야생화 나들이 (2) – 꿩의바람, 처녀치마

BY rhodeus ON 3. 31, 2009

개울건너양지쪽에는눈이모두녹았고몇몇의사람들이무엇인가찍고있다.

나무뿌리사이로햇빛을받는야생화가있었다.

이름을물어보니개구리발톱이라고하는데자신은없다.

양지쪽에서꽃봉오리를튀우려고하고있다.

괭이눈이다.

어~꿩의바람이다.

바람꽃/김세실꽃이라부르지않아도좋아내모습아무도볼수없을테니까아름답다고말하지않아도좋아아무도나에게얘기하지않으니까그러나그대는알고있지내마음그대따라출렁이는것을그대그리워가는곳마다꽃으로눈물로뿌려지는것을.그대사랑해가는곳마다,애타는가슴으로타오르는것을

ICantStopLovingYou/PapaWinnie

꿩의바람꽃3송이가꽃샘바람에하늘하늘몸을흔들고있었다.

팔마구리(산누에나방의고치)가땅에떨어져색이바랬다.

점심을먹으러가는데버들강아지가눈을잡는다.

아무리배가고파도촛점을맞추어주는것이예의겠지…..

닭도리탕으로맛있게점심을먹었는데주인은좀빡빡했다.

다른회원님의사진이다.

사진을찍다가늦게식당으로갔는데옹기종기모여식사를하고있었다.

닭도리탕을끓이다가라면을넣고밥도비벼먹었다.

활활타는장작불에현실감나는점식식사장면이다.

점심을먹고다시한번꿩의바람을찍었다.

식사후얘기하는데처녀치마가있다는말에

계곡쪽으로내려가다가발견한처녀치마이다.

처녀치마의보랏빛꽃을보니마음이흥분되었다.

그것도계곡바닥에아직눈이녹지않은상태에서….

명당자리의처녀치마가치마를늘어트리고있다.

정면의모습이다.

꽃대가좀더길었으면더좋았을텐데넘짧아아쉬웠다.

꽃봉오리상태의처녀치마이다.

꽃대가건실하게자라고있다.

처녀치마가자라고있는곳이다.

그곳에는괭이눈도있었다.

(사진:2009-03-29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