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기행 (1) – 너도바람꽃, 모데미풀

너도바람꽃이다~

와~흥분속에쪼그려앉고…

모데미풀이다~

뭐?달려가고…

너도바람꽃첫컷이다.

잔설속의너도바람꽃이다.

너도바람꽃이끝물이다.

끝물이라도반갑다.

그중똘똘이삼형제이다.

아쉬움의너도바람꽃을자꾸찍었다.

너도바람꽃을찍다가

모데미풀이있다고하여넘좋아뛰어갔다.

바위사이에피어난모데미풀이다.

지리산중봉모뎀골에서처음발견되어모데미풀로이름이붙여졌다한다.

우리나라특산종으로1속1종이다.

지난1월소백산등반시모데미풀간판을보고알았는데

오늘처음으로본것이다.

그런데꽃잎이상해서무척아쉬웠다.

모데미풀의꽃말은아쉬움,슬픈추억이란다.

새로돋는모데미풀이다.

한송이가넘귀엽다.

돌옆에있는작은모데미풀을촬영하는데열중이다.

강렬한타악기의울림과더불어목청높여운명(Fortuna)을부르짖는합창음악,영화‘엑스컬리버’에도등장한합창곡이합창곡이바로독일작가루이제린저(LuiseRinser)의남편이며역시독일의현대음악가인칼오르프(KarlOrff)의대표작"카르마부라나(CarminaBurana)"의1장과25장을장식하는합창곡"오운명의여신이여(OFortuna)"이다.

CarminaBurana중OFortuna/KarlOrff

나는죽고싶은거예요.사는것보다,여기에사는것보다훨씬아름다운것이있다는것을알고있으니까요.공부하고먹고자고직업을갖고결혼하고아이를낳고,그게뭐예요?그것만으로는부족해요.사람은그것이습관이되어버리고마치그것에의의가있는것처럼스스로타이르는거예요.아마그것밖에모르고필요하지않은사람들에게는의의가있을지도모르지요.하지만내가어떻게그걸로만족할수있단말이에요?멋진순간이우리들의생에있다는것을나는책에서읽어서알고있어요.사랑을하거나아이를낳거나어떤진리를발견한순간이그렇다고합니다.그렇지만그런건다지속하지않아요.우리는다만조금만맛보기로구경만하고는다시뺏기고맙니다.그건절대로나에게는충분하지않아요.그래서나는죽고싶어요.아시겠어요?-생의한가운데/루이제린저-사람과사람이가까워지기위해서는말없는공감이제일이다.

군데군데돋아난모데미풀의어린모습을보는즐거움이계속되었다.

(사진:2009-04-01강원도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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