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 야생화 (7) – 섬의 서쪽 해안에서

물이빠진해변은아름다운데버린쓰레기들이많다.

두루미천남성이다.

정말논에앉아있는두루미같다.

빛에속이훤하다.

청미래덩굴이다.

찔레꽃이다.

해당화이다.

순비기나무이다.

순비기나무Vitexrotundifolia

마편초과(馬鞭草科Verbenaceae)에속하는관목.

황해도와경상북도이남의바닷가모래땅에비스듬히누워자란다.

전체에회백색의잔털이있으며줄기는약간네모지고흰색을띤다.

잎두꺼운가죽질의잎은긴난형이며가장자리는밋밋하다

푸른자주색의꽃은겉에흰색털을가지는데7~9월에총상(總狀)꽃차례를이루어핀다.

수술은4개로이중2개가길어꽃잎밖으로나와있다.열매는9~10월에둥글고단단하게익는다.

일본·타이완·중국에도분포하며,바닷물에도죽지않는내염성(耐鹽性)이있다.

열매는약용으로쓰고잎과가지는향기가있어목욕물에향료로넣어쓰기도한다.

추위에강하고낮게자라기때문에지피식물(地被植物)이나해안가도로변의피복용으로심기에적당하다.

번식은씨나꺾꽂이로한다.같은속(屬)의다른종(種)으로좀목형(Vitexnegundovar.incisa)이있지만형태가뚜렷이구분된다.(출처:다음백과,사진:다음카페)

모래지치이다.

갯보리이다.

물이들어오고있다.

바위위에새한마리가앉아우리를지켜본다.

저리를올라가야지.

올라오니물이차서더이상바닷길로갈수없다.

해당화가오후햇살을즐긴다.

벼랑길을밧줄을타고올라뒤를돌아보았다.

탐방로까지올라오니일행이기다리고있었고,그옆에가막살나무꽃이한창이었다.(16:48)

나머지일행들을기다리며더쉬었다.

잔대이다.

일어서는데갯바람에세잎이몹시흔들렸다.(16:52)

다시탐방로를따라해수욕장쪽으로가야한다.

더덕이다.

탐방로내의바위밑에있었다.

뿌리쪽을살펴보니아주실한더덕이다.

바위가있어산행객의발길에채이지않았던것이다.

지난번소경불알을더덕으로알았던경험에서줄기를자세히살펴보았다.

정말털이없고매끈했다.

줄기를잘라보니흰액이나오면서더덕냄새가진했다.

야생의더덕을처음으로본것이다.

잎을따입에넣으니향기가진하게전해온다.

아주작은꼬마뱀이보였다.

씀바귀가오후햇살에활짝웃고있다.


꽃시절이었어요우린두려움이란걸몰랐죠연이은날들은꿀맛이었어요그대의팔이내팔을잡았어요그대목소리는내목소리를따라다녔어요우린젊었고하늘의존재를믿고있었어요라,라,라......

LeTempsDesFleurs(꽃시절)/Dalida

돌아오는길하늘제비난과애기풀을다시한번찍었다.

혹시더덕싹인가?

잎을꺾어흰물을확인하고맛을봐야안다고한다.

확인을안해보았으니아직은모른다.

자연은보기만해서는안되고만져보고맛보고해야하는것이다.

나는아직멀었다.

(사진:2009-05-27서해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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