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의 야생화 (4) – 비가 와서 후퇴하다
혼자가는연주대길에비가내린다.

비를핑계로발길을돌리는마음에도방울이맺힌다.

오늘비밀정원을안내해준분의건강을빌면서….

비가오기시작하여잠시바위밑에피하면서우의를입고우산을들었다.

병아리들도비를맞는다.

빗속의원추리이다.


비오는날의커피한잔/신현림비가오는군요제손이좀더길다면그대있는곳까지뻗어커피를타드리고싶군요제가차리진않았지만바지락대여섯개얹어조미료를안넣고끓인순수한손수제비도사드리면더욱좋구요


비가오니마음까지젖어따뜻히불을때야겠습니다인간은나약해서이런날불이라도때지않고커피라도마시지않으면마음은더욱쓸쓸해집니다바람이일어고인물이찰랑찰랑흔들댑니다지금오는비에정이들듯이그대와도정들면좋겠어요

SummerRain/RalfBach







비가더많이오기시작한다.

바위를지붕삼으니비는저만치있다.

댕댕이덩굴이꼭두루미꽃같다.

거북이도비를맞는다.

비오는풍경이다.

뱀딸기와돌나물이다.

관음사이다.

조금만더내려가면사당역이다.

짚신나물이다.

바위채송화이다.

석잠풀이다.

성남집에오니비는한방울도안왔다.

신발속이젖어질척거리는데뭐에홀린듯하다.

병아리인가?실타래인가?

(사진:2009-07-04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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