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5) – 제비동자꽃, 애기앉은부채

제비동자와애기부처,야생화이름이다.

꽃잎이제비꼬리를닮았다하여제비동자꽃이고

앉아있는부처의머리를닮았다하여앉은부처(후에앉은부채로변함)인데

앉은부채보다매우작은것이애기앉은부채이다.

야생화이름의뜻을알면더욱친근하게다가오는야생화이다.

선자령야생화,그백미를본다.

찬비내리고-편지1나희덕우리가후끈피워냈던꽃송이들이어젯밤찬비에아프다아프다아프다합니다그러나당신이힘드실까봐저는아프지도못합니다밤새난간을타고흘러내리던빗방울들이또한그러하여마지막한방울이차마떨어지지못하고공중에매달려있습니다떨어지기위해시들기위해아슬하게저를매달고있는것들은그무게의눈물겨움으로하여저리도눈부신가요몹시앓을듯한이예감은시들기직전의꽃들이내지르는향기같은것인가요그러나당신이힘드실까봐저는마음껏향기로울수도없습니다

왜이리희미해져가고있는지...왜이리적막한분위기인지...WhenTheLoveFalls/Yiruma어느바보

차를타고선자령을올라가다가길옆습지에빨갛게고개내민제비동자꽃이있었습니다.

모두들환호하며차에서내려그모습을조우했습니다.

꽃잎이제비꼬리모양으로길게갈라졌다하여제비동자꽃이라고불립니다.

석죽과에속하며,개화기는7-8월로주로대관령이북에서자랍니다.

키는약50-80cm가량으로한랭한지역의햇볕이잘드는고원습지에서만자란답니다.

자생지가많이소실되고있어보호가시급합니다.

사랑이떠나갈때가아니라사랑을보듬을때입니다.

우리의야생화,정말이쁩니다.

동자꽃속[童子──屬,Lychnis]

석죽과(石竹科Caryophyllaceae)에속하며관상용으로널리쓰이는35종(種)의식물들로이루어진속.

주로북반구온대지방이원산지이다.이속의식물들을흔히영어로캐치플라이(catchfly)라고부르는데,이이름은같은과의끈끈이대나물속(―屬Silene)에속하는식물에도쓰이고있다.끈끈이대나물이란이름은동자꽃속식물의털이많고곧은줄기를가리킨다.

우리나라에는4종의동자꽃속식물들이자라고있는데,이가운데동자꽃이가장흔하다.제비동자꽃(L.wilfordii)은대관령이북에서자라며,가는동자꽃(L.riusiana)은열매를먹기위하여심는다.

<다음백과>

동자꽃입니다.

동자꽃은전국에많이분포합니다.

제비동자꽃과함께있으니쉽게구분할수있습니다.

아주먼옛날깊고깊은강원도산골짜기에조그마한암자가있었는데
그곳에스님한분과어린동자가살고있었습니다.
동자는스님이마을에갔다가부모를잃고헤메는것을불쌍히여겨데려온소년이었습니다.
동짓달무렵,겨울채비가덜된것을걱정한스님은
어린동자와겨울을보낼준비를하기위해마을로내려갔습니다.
단숨에마을에갔다온다고동자에게이르고암자를나섰지만
험한산간지역이므로몇십리를가야겨우인가를볼수있었습니다.
스님은부지런히준비를했지만하루해는짧기만하였습니다.
그런데스님이산을내려온뒤산에는눈이내리기시작하여저녁무렵에이르러서는눈이한길이나쌓이고말았습니다.
도저히스님이암자로돌아갈수없는형편이었습니다.
스님은오직하늘만바라볼뿐이었습니다.
게다가강원지방은겨울에한번눈이쌓이면겨울내내녹지않고있다가이듬해봄이되어야눈이녹습니다.
스님은몇이나산을오를려고하엿지만눈으로덮인산을오를수가없었습니다.
한편암자에남은동자는눈이많이와서스님이못온다는것을알지못했습니다.
어린동자는추위와배고픔을참으며마을로내려간스님이이제나저제나오기를기다릴뿐이었습니다.
스님이내려간언덕만바라보던동자는마침내앉은채로얼어죽고말았습니다.
마을에머물고있던스님도그런줄도모르고발만동동구를뿐이었습니다.

드디어추운겨울도지나가고쌓였던눈이녹았습니다.
스님은서둘러암자를향해길을떠났습니다.
암자에도착한스님은마당끝언덕에오뚝하게앉아서죽은동자를발견하였습니다.
스님은죽은동자를바로그자리에곱게묻어주었습니다.

그해여름이되자동자의무덤가에이름모를풀들이자라났습니다.
그리고한여름이되니꼭동자의얼굴같은붉은색의꽃들이마을로가는길을향하여피어나기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사람들도죽은동자를생각하여이꽃을동자꽃이라고불렀답니다.

슬픈전설을지니고있는동자꽃의꽃말은기다림이라고합니다.

(인터넷에서)

애기앉은부채입니다.

지난해백두대간종주시응복산에서우연히한개체를본후두번째입니다.

응복산의애기앉은부채

앉은부채가이른봄에꽃을피우는데비하여이조그만애기앉은부채는여름에꽃을피웁니다.

햇빛이간드랑간드랑하여애기앉은부채의멋을살리지못했습니다.

역광으로빛나는광배를배경으로앉은부채의꽃의멋짐을보고싶었습니다.

남들은그흔한것이라고말합니다.

그러나저에게는너무나이쁘고앙증스런소중한야생화입니다.

햇빛화창한날다시만나고싶습니다.

물봉선입니다.

물봉선은역시물가에있어야제격입니다.

바디나물입니다.

자주색과흰색이있습니다.

모싯대입니다.

빛이있고없고차이입니다.

곰취입니다.

저쪽에물봉선도보입니다.

나무그루터기에서버섯이둥지를틀었습니다.

한가족처럼정답습니다.

(사진:2009-08-19선자령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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