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4) – 노고단 고개

노고단

멀리천왕봉을보려했으나

자연은반야봉만보라한다.

천왕봉

내기억은45km인데이정표는25.5km이다.

아뭏든멀고먼천왕봉이다.

노고단은잘정비되어있었다.

목책과탐방로사이로아련한추억의웃음이널려있다.

그리고술패랭이도…….

노고단대피소이다.

대피소안에있는안내도이다.

돌계단위에서움직이는것이있었다.

"뱀새끼다"라고누군가소리쳤다.

그러나자세히보니도마뱀꼬리가잘린것같다.

돌계산사이먼지를뒤집어쓴야생화는큰뱀무같다.

산비장이이다.

노고단고개에올라왔다.

천왕봉은보이지않고반야봉(좌측)만보인다.

노고단정상올라가는길이다.

지리산고개에올라온사람들의즐거운표정이다.

노고단정상으로향했다.

억새가있어되돌아보았다.


WhatAboutLove/Heart

뭉게구름의그림자가산을덮었다.

다시되돌아본다.

술패랭이이다.

패랭이꽃빛/나태주

밖으로타오르기보담은안으로

끓어오르기를꿈꾸고열망했지만

번번이핏물이번진손수건,패랭이꽃빛

치사한게정이란다눈감은게마음이란다.

구름바다대신뭉게구름이다.

구절초이다.

멀리노고단대피소가보인다.

산오이풀이다.

노고단정상이보인다.

(사진:2009-10-2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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