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2) – 해국, 둥근바위솔

해국과둥근바위솔을보러동해안을찾았다.

해국은철이지났고둥근바위솔은만개시기였다.

오후의햇살이윈드자켓을벗게하고모자에서는땀이흘렀다.

그래도흥분속에해국과바위솔에눈을맞추었다.

설악능선이보이는어느바닷가이다.

담쟁이덩굴이예쁘게단풍든해변의조그만바위산에올랐다.

해국이밝게웃고있다.

철이지나많이시들었고꽃잎도싱싱하지는않았지만들국화의향기가풍기는듯하다.

해국

지난번서해안에서는넘바람이불었고

이번동해안에서는넘늦었다.

때와날씨를맞추기란쉽지않다.

네가그렇게있어주는것만으로도고마운데

욕심속에괜한투정이인다.

이는널좋아한다는뜻일게야.

[☞안면도의해국]

둥근바위솔이다.

둥근바위솔이치마를두른듯하다.

둥근바위솔은바위위나바위옆의흙에서산다.

그리움의경계/마정인그리움의경계에는구름이떠있다하늘과땅사이사람과사람사이새털구름,때론먹장구름그대와나사이오늘은비늘구름이은빛꼬리를흔들며끝없이헤엄치고있다어쩌면어쩌면손내밀어닿을것만같은거리그대는어디만큼마중나와서있는가

CherryHill/pianoPrincess

바위틈에뿌리를내린둥근바위솔이바다를굽어보고있다.

꿀벌이늦가을의꿀을따려고분주하다.

해안초소의지붕위에둥지를튼둥근바위솔이다.

마을의뒷동산오솔길이다.

해수욕장이보이는멋진곳이다.

둥근바위솔은군락으로자라고있었다.

앗~불청객이다.

둥근바위솔의벌은손님이다.

담쟁이덩굴이친구가되어주었다.

잎이둥글어둥근바위솔이라부른다.

둥근잎에도단풍이들었다.

멋진모습에거꾸로찍었다.

김인호시인의"꽃앞에무릎을꿇다"에서

(사진:2009-10-24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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