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정선 (5) – 그 계곡에 꿈을 쌓으며

물매화가있는계곡

수박풀,미루나무,잔대,다래의이야기가있는곳

소나기의감정과차가안올까하는어린마음이서렸던장소

개버무리군락의놀라움

돌아올때북으로북으로헤메던길

차안의애뜻한정겨움

하루가아닌1박2일의웃음이있던여행

그계곡에꿈을쌓는다.

수박풀이다.

수박덩이같은열매를위에서한번더찍었다.

양버들(좌측)과미루나무(우측)이다.

그때는몰랐는데지금보니미루나무도있었다.

그러면서물었다

저나무이름을….ㅎㅎ


새벽달빛에하얗게반짝이는/김해화의꽃편지한가위,머언노동판에서돌아온고향일에묶여고향에오지못하는아우를기다리다가새벽달빛을밟으며들길을걷고는했습니다.그들판이산과만나는곳에는오래된밤나무숲이있고밤나무아래논둑에는새벽달빛에하얗게물매화꽃이반짝였습니다.논한배미가이산과저산에닿아있는골짜기논을네모반듯하게정리한다고해서들판이넓어지는것도아닌데그논과논둑을파헤쳐서경지정리를한바람에밤나무숲도물매화도사라져버렸습니다.수백년을걸려자연이이루어놓은것들을사람들은이렇게하루아침에흔적도없이지워버리고는합니다.아우는올해도일에묶여고향에오지못했습니다.

짧은저녁빛에반짝이는물매화이다.

물매화가있는그계곡이잘보존되기를기대한다.

익모초이다.

갈퀴나물이다.

쑥방망이이다.

찍을땐몰랐는데나중에알았다.

인동덩굴이다.

나중에까맣게변한다.

자세히보니꽃이이쁘다.

마타리같다.


LookAway/Angela&Rude

잔대이다.

거미를찍으려고자꾸눌렀다.

다래이다.

그맛은돈을주고도살수없다.

계곡물속에하늘이있다.

하늘을볼만큼마음이풍요로웠다.

우리들의애마가왔다.

그렇게오는애마인것을…

급히차를타러가는데개버무리가군락으로있었다.

서서급하게두컷…

차를타고귀가중이다.

개버무리군락을본얘기를했다.

마을길가에개버무리군락을발견하고차를세웠다.

모두들사진을찍는데뒤에서크략숀소리가빵빵울린다.

다른사람들은우리가뭐하나궁금해할것이다.

아니길을막아놓고무슨일인가?했을것이다.

물매화에취한하루가저문다.

메밀밭이하얗게빛난다.

하루는아름다웠다.

(사진:2009-09-16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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