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排風藤) – 내 삶의 악재를 물리치고 싶다

그때가가장슬프다/황경신

뭔가가시작되고

뭔가가끝난다.

시작은대체로알겠는데

끝은대체로모른다.

끝났구나,했는데

또시작되기도하고

끝이아니구나,했는데

그게끝일수도있다.

아주오랜세월이흐른후

아,그게정말끝이었구나,

알게될때도있다.

그때가가장슬프다.

IICuoreEUnoZingaro(마음은짚시)/NicolaDiBari

내삶의악재를물리치고싶다.

삶을역주행으로달리고싶다.

배풍등(排風藤)

거풍(去風),즉풍(風)을물리치는[排]약재로사용되어’배풍(排風)’이라한다.

등나무처럼꽃을피운다고해서’등(藤)’자가뒤에붙었다.

만추(晩秋),설홍(雪紅)또는설하홍(雪下紅)이라고도부른다.

이명(異名)을통해배풍등열매가사람들에게얼마나인상적이었는지알수있다.

가을이면열매를맺는식물들이많은데유독배풍등만을만추(晩秋)라부른다.

열매는윤채가있어햇빛을받으면보석처럼영롱하다.

며칠전눈속에서본배풍등은정말설하홍(雪下紅)이라는이름이걸맞았다.

그러나그아름다움뒤에는독이있는유독식물이다.

<사진2010-01-07/2009.11.02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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