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봉 (5) – 일몰의 아름다움, 그리고 밤눈길

일몰의욕심은괜찮았다.

하루를다한정열의삶에더욱빨가지는하늘

좀더잘잡으려는손시러움

붉은저하늘이난로가되어준다면….

일몰/이외수어릴때부터누군가를막연하게기다렸어요서산머리지는해바라보면까닭없이가슴만미어졌어요돌아보면인생은겨우한나절아침에복사꽃눈부시던사랑도저녁에놀빛으로저물어간다고어릴때부터예감이먼저와서가르쳐주었어요.

태양이청계산너머로완전히넘어갔다.(17:36)

하늘은점점더붉어진다.


Preludioandaluz/BebuSilvetti

이어진밤눈길

불타는듯한서쪽하늘을바라보면서

속도를낸다.

눈길이라한결길찾기가수월하다.

발자국이선명하다.

흰눈,저녁놀이후라쉬역할을한다.

한봉에서내려왔다(17:38)

벌봉에서한봉으로가는길,서쪽은불타는듯하다.

한봉에도착했다.(17:57)

한봉에서내려가는길이다.(18:00)

찻길옆의불빛을보니마음에안도감이밀려온다.(18:08)

광주가는찻길에내려와아이젠을벗었다.(18:16)

동문에있는남한산성외성인벌봉,한봉안내도이다.(18:30)

남한산성버스정류장이다.(18:37)

(사진:2010-01-16남한산성벌봉,한봉)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