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들의 계곡 (2) – 원시림 같은 풍경

앉은부채를보고,처녀치마를발견한계곡

원시림같은풍경이계속된다.

앉은부채와처녀치마가많이보인다.

그래서부르고싶은이름,처녀들의계곡이다.

앉은부채가자라는모습이다.

팔마구리가낙엽위에떨어져있다.

고라니의분비물같다.

고라니가산등성이너머로달아나는것이보인다.

검단산에도고라니가살고있을줄이야…

단풍잎이얼음위에떨어져판박이가되었다.

도토리도봄비에움틀준비를하고있다.

처녀치마가사는모습이다.

계곡엔아직얼음이있다.

눈과얼음이녹은물이시냇물을이룬다.

수액을채취하고있다.

낙엽을밟았는데바위로미끄러져넘어졌다.

처녀들의계곡은원시림같다.

바위가크는것같다.

열매를찍는데빗방울이떨어진다.

계곡을지나능선을오르는데노루발이보였다.


해가질때/김용택해가지면나는날마나나무에게로걸어간다해가지면나는날마다강에게로산에게로걸어간다해가질때나무와산과강에게로걸어가는일은아름답다해가질때사랑하는사람을그리워하며사랑하는사람에게로산그늘처럼걸어가는일만큼아름다운일은세상에세상에없다.

백창우시를노래하다/詩:김용택曲:백창우노래:권진원

흐리고빗방울이조금떨어져걸음을재촉하는데구름사이로아주잠깐태양이보였다.

날씨만좋았다면멋진일몰을보았을것이다.

(사진:2010-02-28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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