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 – 잠깐의 빛내림이 희망이어라

먹구름속에서남한산성을돌고있다.

만두의슬픔처럼마음이서늘하다.

구름속에서비치는빛내림이진해지길바라는마음

한순간햇빛이짱~비친다.

가슴의응어리가풀리는듯하다.

서문은서울마천에서많은사람들이올라온다.

나무등걸에쳐진철조망을보고만두를생각했다.

만두는지난해거세된슬픔을겪었다.

이제는반갑지않은새가된까치이다.

암문을통해성안으로들어갔다.

미끈한라인의연속이다.

먹구름속에서어렴풋이빛내림이보인다.

요즘성곽을도는사람들이많아졌다.

서울시내가보인다.


세한도/정하선가려운등긁어준아내의손이소나무한그루


GivemeStrength/EricClapton

먹구름속에서잠깐햇빛이비쳤다.

성곽의라인이선명하다.

내년첫날에는이장소에서일출을보아야겠다.

급경사의성곽을늠름한소나무가내려보고있다.

내가자주거론하는성남의검단산이멀리보인다.

남문이다.

성문으로저녁노을이멋지게보인다.

하늘은점차맑아지고있다.

(사진:2010-03-07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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