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꽃 – 강아지꽃, 고양이꽃

[봄맞이꽃]

봄맞이꽃은늦은봄에핀다.

나의마음은봄에있다.

그래서장마철이가까워졌어도봄타령이다.

5월의어느날이었다.

따스한햇빛이내리쬐고있는나무그늘밑에

개불알풀이방긋웃고있었다.

괭이밥도그늘속에웃고있다.

마치강아지와고양이를보는듯하다.

우리집똘똘이와만두가있어서그럴까?

[똘똘이]

닥스훈트이다.

이젠늙어느릿느릿하다.

요즘털북숭이를밀어주었다.

[큰개불알풀]

열매가개불알을닮았다고개불알풀이라고하는데,큰개불알풀은다른개불알풀보다꽃이크다.

그개불알을가까이서찍었다.

꽃과열매를함께찍었다.

큰개불알풀의전초이다.

[선개불알풀]

키가커서서있다고하여선개불알풀이라고한다.

꽃이정말작다.옆에있는[뱀딸기]꽃이엄청크게보인다.

아래에보이는[꽃마리]꽃도굉장히작아눈을크게떠야보인다.

그렇게작은꽃마리꽃이선개불알풀의꽃과함께있으니커보인다.

빗줄기로쓴편지/박우복

비가내리는날이면
빗줄기를잡아편지를씁니다.

수많은빗방울이창문을때리듯
무수한눈빛만보내진
아련한가슴속으로
빗물이흠뻑적신 편지를보냅니다.

그리움으로태우고
애련함으로찢기고
기다림으로얼룩진 가슴을씻겨줄편지를 빗줄기와함께쓰며
그대의가슴을 빗방울로두드려봅니다.

[만두]

터키앙고라이다.

그런데강아지와살다보니강아지가되었다.

요즘엔밥달라고야옹거리기까지한다.

[괭이밥]

응달에햇빛이비친다.

괭이밥꽃도정말이쁘다.

룰루랄라집으로향해오는데

길가에작고이쁜노란꽃이날보더니쌩끗웃는다.

이파리는토끼풀을닮았다

꽃은청하트사랑초과똑같은데색깔이노랗다.

가녀린목덜미위에앙증스럽게핀그꽃이넘이뻐

쪼그리고앉아말을붙였다.

"어머!어쩜넌이렇게이쁜거야이름은뭐니?"

말없이웃기만한다.

"너우리집에가서나랑같이살았으면좋겠구나,이따화분가져와서데려갈까?"

그때바람이다가와속삭인다.

"얘,가지마내가매일다가와너의볼에뽀뽀해줄게"

그러자그꽃은알았다는듯

고개를옆으로살랑살랑흔드네요

(인터넷에서)

나의사랑그대곁으로/비둘기

[민들레]에배추흰나비가앉았다.

[좀씀바귀]가보이자반가움에다가앉았다.

(사진:2010-05-09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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