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1) – 물봉선 / 사랑합니다.
검단산을가까이두고도몇달을가까이하지못했다.

비가오는추석연휴

비가뜸해모처럼검산산에올랐다.

불봉선이반겨준다.

잠깐햇빛이비친다.

맺힌물방울이반짝인다.

다른꽃은별로보이지않는다.

노랑물봉선이보일즈음

날씨도다시먹구름속으로들어갔다.

이내어두움속이다.

불봉선의잎들도꽃들도많이상했다.

그래도불봉선…

옛날화단에서본봉선화

손톱에물을들이던추억의꽃

그봉선화는정작외국에서들어왔지만

물봉선은우리의야생화이다.

햇빛속의싱싱한물봉선

짙은먹구름속침침한속의물봉선

삶의희노애락을보는듯하다.

그래도이쁜물봉선

찍고찍으며눈맞춤한다.

마음속에선한마디한다.

사랑합니다.

Jet’aime(사랑합니다)/LaraFabian

D’accord,ilexistaitd’autresfaçonsdesequitter

맞아,다른방법으로헤어질수도있었어..

Quelqueséclatsdeverreauraientpeut-êtrepunousaider

유리잔을집어던져깨뜨리는것도아마도움이될수도있었을거야…

Danscesilenceamer,j’aidécidédepardonner

하지만그고통스런침묵속에서,난용서하기로결심했었지..

Leserreursqu’onpeutfaireàtrops’aimer

너무나서로를사랑하기때문에저지를수있는잘못들을말이야…

D’accordlapetitefilleenmoisouventteréclamait

맞아그랬어,난속좁은여자애였고너한테자주불평을했어..

Presquecommeunemère,tumebordais,meprotégeais

너는마치엄마처럼그런나의이불깃을여며주고나를보호해줬지..

Jet’aivolécesangqu’onauraitpasdûpartager

남에게꼭나눠주지않아도되는피를나는너에게서훔쳤어..

Àboutdemots,derêvesJevaiscrier

말로표현할수도없고이젠희망도없어서..나는울부짖을거야..

Jet’aime,Jet’aime

사랑해,너를사랑해..

CommeunfoucommeunsoldatCommeunestardecinéma

미친사람처럼,병사처럼..영화속의주인공처럼..

Jet’aime,jet’aime

사랑해..너를사랑해..

Commeunloup,commeunroiCommeunhommequejenesuispas

마치늑대처럼..마치왕처럼…그리고난남자는아니지만..남자처럼..

Tuvois,jet’aimecommeça

봤지?난그처럼널사랑한단말이야..

D’accord,jet’aiconfiétousmessourires,tousmessecrets

그래,난네게웃음을보여줬고..모든비밀을털어놓았어..

Mêmeceux,dontseulunfrèreestlegardieninavoué

오직오빠만이지켜줄수있는그런비밀들까지도말이야..

Danscettemaisondepierre,satannousregardaitdanser

돌로지어진그집에서,악마는우리가춤추는것을지켜보고있었지.

J’aitantvoululaguerredecorpsquisefaisaientlapaix

나는싸울때싸우더라도서로화해하게되는그런싸움을정말로원했었는데..

Jet’aime,Jet’aime

사랑해,사랑해..

CommeunfoucommeunsoldatCommeunestardecinéma

광인처럼미친듯이..병사처럼치열하게..영화주인공처럼아름답게..

Jet’aime,jet’aime

사랑한다,널사랑한다..

Commeunloup,commeunroiCommeunhommequejenesuispas

이리처럼,왕처럼..그리고남자는아니지만남자처럼…

Tuvois,jet’aimecommeça

그래,난너를그렇게사랑한단말이야..

Jet’aime,Jet’aime

사랑해..사랑해..

CommeunfoucommeunsoldatCommeunestardecinéma

미친사람처럼..군인처럼..영화속의스타처럼..

Jet’aime,Jet’aime,Jet’aime,Jet’aime…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Commeunloup,commeunroiCommeunhommequejenesuispas

늑대처럼..왕처럼..그리고남자처럼..

Tuvois,jet’aimecommeça

알아?난너를그처럼사랑한다구..

Tuvoisjet’aimecommeça

난너를그렇게사랑한단말이야…

광인처럼미친듯이..병사처럼치열하게..영화주인공처럼아름답게..

사랑합니다.

추석명절내내비가옵니다.

오늘은중부지방에호우가내렸습니다.

벨기에출신의프랑스가수LaraFabian의열정이뿜어져나오는노래를듣습니다.

창밖의빗소리에더욱호소력있게들립니다.

올해는아내의아픔때문에추석차례를지내지못합니다.

날씨까지마음을울적하게합니다.

그래도마음은하나입니다.

사랑합니다.

(사진:2010-09-20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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