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2) – 뭉게구름에 반한 사람들

지리한가을장마

그리고추석연휴의폭우

그러나언제그랬더냐싶게

추석다음날은맑은가을하늘이었다.

모처럼밖에나온사람들

파란하늘에피어오르는뭉게구름에반한모습들이다.

하늘을보며감탄하는모습이자주눈에뛴다.

나처럼카메라로즐기는사람들도제법많다.

양산을쓰고

팔짱을끼고

저멀리아는곳을가리키고

더없이아름다운시간들이햇빛에반짝인다.

Alouette/PaulMauriat

부러움과시샘의눈으로보는나는

혼자란느낌이더없이크게다가왔기때문이다.

그래삶은외로움이가장큰적이니까…

그러나조병화시인은말했다지요.

인생은혼자라는말밖에할수없다고…

(사진:2010-09-23하늘공원)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