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1) – 시를 읽는 산길이 상쾌하다.

천마산,얼마나많이들어왔던산이름이던가.

가을장마가끝난어느날산행으로만난다.

맑게갠하늘,물이풍성한계곡,간혹만나는야생화의열매…

상쾌한발걸음에신나는마음이다.

집위에다리가있고,다리아래의산에운해가멋지다.

숲에가을햇빛이반짝인다.

천마산입구이다.

등산로는상명대생활관⇒천마의집⇒천마산⇒뾰족봉⇒깔딱고개⇒천마산관리소이다.

이정표에봄바람이걸렸다.

가을장마에물이넘친다.

맑은날씨에내딛는발걸음이상쾌하다.

[멸가치](국화과멸가치속)

잣나무숲에잠시숨을돌렸다.

[물봉선](봉선화과봉선화속)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초오속)

이정표에매달린詩를읽는재미가솔솔하다.

[염주괴불주머니](양귀비과현호색속)

걷기좋은숲길이다.

이정표1석2조에피식웃는다.

[애기나리](백합과애기나리속)

누군가가그리운날에는바람으로살고싶다.

향기실은풀꽃내음바람불어좋은날

시원한가을숲길이몸을날린다.

숲속을나오니헬기장이눈이부시다.

[오이풀](장미과오이풀속)


If/Bread

[까실쑥부쟁이](국화과참취속)

누군가가작가의이름을지웠다.

산에서쓰레기를버리는것보다도더나쁜소행이다.

나무가이끼옷을입었다.

임꺽정바위길이험하다,

이렇게험한산에서임꺽정은본거지를두었다고한다.

(사진:2010-09-26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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