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4) – 내려오는 길의 아름다운 흥분

뭉게구름이하늘을덮은천마산

점심시간에그구름의움직임을지켜보면서속으로감탄한다.

이멋진날자리의불편함이장애가되지않는다.

하루의흥분을안고내려오는길

등산로의풀한포기조차아름답고소중하다.

그모습에취해이리보고저리보고풀한포기에반한다.

돌아오는길

멀리천마산이보인다.

채색된유리창속으로천마산거기그렇게있었다.

[솔새](벼과솔새속)

길옆에서먹는점심

앉아서윗쪽을보는나는구름쑈에빠져들었다.

점심시간내내펼쳐는모습에하늘을보았다.

푸른하늘도고마운데뭉게구름까지나와반겨주는가을

아~즐거운하루이다.

아름다운산

산을즐기는사람들

퓽경에취하며

내려오는길

억새를당겨보고

산을당겨본다.

[비짜루](백합과비짜루속Asparagus)

봄에나오는어린순은흡사식용아스파라거스처럼연하고단맛나는산나물이다.

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

산다는것은속으로이렇게조용히울고있는것을…..

나무계단을내려간다.

[까실쑥부쟁이](국화과참취속)

[이고들빼기](국화과고들빼기속)

[깔딱샘]

물봉선이예쁘게다가온다.

[천남성](천남성과천남성속)


BelleDeJour/SaintTropez

단풍에역광아름답다.

[누리장나무](마편초과누리장나무속)

[애기나리](백합과애기나리속)

꽃씨속에숨어있는아름다운꿈을…

숲속의단란한가족이다.

계곡물에서시원하게족욕을했다.

출렁다리이다.

밤알이익어간다.

출렁다리를지나다뭔가에열광한다.

다래나무가지에다래가주렁주렁달렸다.

다래나무에있는새집이다.

시원한전나무숲길이다.

천마산은군립공원이다.

펜션의굴뚝이뭉게구름과어울린다.

[쥐손이풀](쥐손이풀과쥐손이풀속)

귀가길버스속에서본천마산이다.

(사진:2010-09-26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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