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재 – 11월의 바람을 잡고 꽃을 취하다

점심을먹고이배재에서내렸다.

비탈을오른다.

만추의잎은갈색주름살로변했다.

11월의산,메마른길

나무들의겨울준비가한창인데

마음은아직가을을찾는다.

바람에날리는낙엽비

때아닌진달래꽃의반가움

아기자기한부녀의산행

능선을오르내리며속도를늦춘다.

반겨주는산의식구들

나무를자세히살피는산행이다.

[신나무]

단풍나무의종류이다.


하늘에서떨어지는낙엽비를온몸으로맞으며우리의이별을준비한다이별은새로운만남의기약이니이별잔에사랑을채우자-가을바람/다음블로그-

GoldenAutumn2/AutumnSlumber

[바람]

11월의바람은서글프다.

[바람의흔적]

바람에걸려풍경을만들었다.

[소나무]

언제,어디서보아도듬직해서좋다.

[굴참나무]수피에서느껴지는관록이다.

[풍경]

옷을벗은나무,마음을놓은나

[산국]

올해는왜이리늦게만났더냐?

[어떤산행]

아버지와딸의정다운모습

[당단풍나무]

그렇게붉던모습은어디가고

[진달래]

반갑구나!그런데왠일이니?

[노린재나무]

너무커서가지를내렸다.

[신갈나무]

고목나무매미같다.

[물박달나무]

[물박달나무군락]

[박쥐모형]사람같기도하고,王자같기도하다.

[일몰]

흐린날보인아름다움

[돌배나무]

올해는꽃도보지못했다.

[서어나무]

아무짝에도쓸모가없다고하는데….

[일몰]

빽빽한나뭇가지에걸렸다.

[새집]

귀가를서두른다.

[당단풍나무]

ISO를올렸더니화려하다.

[신갈나무]

가로등의불빛과어울린다.

(사진:2010-11-21이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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