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려다가 – 검단산에서 남한산성으로

함께가자해놓고,점심때문에….

떨모자를뒤집어쓰고,파카모자쓰고

단숨에검단산만수천약수터를지나,또남한산성으로

흐린일요일이계속된다.

동해안에는그렇게눈이많이왔다고하는데…

맑게개인푸른하늘이보고싶다.

이번주참바쁘다.

마음이,몸이,생각이…..

그리고피곤하다.

쉬어가세요,차를마셨다.

검단산동쪽등산로,눈위의길

희미한그림자,눈을크게뜬다.

햇빛의소중함,전등빛같다.

돌배나무,돌쇠처럼언제나늠름하다.

검단산이정표,중간이다.

눈이녹으면,진창이되겠지

남한산성,카메라를배낭에넣고부지런히걸었다.

석양,겨울의아쉬움이다.

성곽,언제나마음포근한길이다.

실루엣,눈감짝할사이기다렸다.

개축된성곽,눈의옷을입었다.

건너편,전망이좋다.

까치,서러운새

청계산,석양과소나무의덤이다.

남한산성,긴벤트의아름다움

까치,미워도다시한번

소나무,성곽의운치

양지쪽,사쁜사쁜

음지쪽,엉금엉금

남문누각에서,언제나멋진느티나무

화장실갔다오며,요즘엔자주

검단산지도,찾기가어렵다.

남문,안쪽에서본모습

남문앞느티나무,멋진실루엣

[StillgottheBlues/GaryMoore]

아주아주오랜시간이흘러가버렸어

하지만지금도널생각하면가슴이아파…

그저반복되는무수한일상속에서도

내가아는단한가지사실…

지금도널생각하면가슴이아파…

개리무어를추모하며…..

뒤돌아보는남문,코스이다.

하산길,지그재그

마지막휴식,마지막차한잔

(사진:2011-02-13검단산,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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