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제주 – 야생화의 웃음으로 봄은 온다.

한라산의눈속은겨울이지만

해변의산책길은봄빛이다.

몸속에서겨울잠을자던봄의마음이튀어나왔다.

빗물을머금고웃고있는봄의전령들에게

겨울의찌꺼기를던져버린다.

새로운봄,스프링의탄력으로힘껏펼친다.

1박2일의제주에서느낀두계절

아름다움추억의순간들이다.

한라산의겨울

잔설이녹지않아흰세상이다.

야생화의기대는할수없었다.

정상의백록담,눈이녹아고인물이얼어있다.

양지쪽의바위틈에시로미가반짝인다.

진시황이찾아던그불로초가…..

[시로미]

[속새]

한라산하산길

나무계단과안전로프는눈속에갖혔다.

1m이상의쌓인눈위로새길이났다.

급경사길,아이젠에눈이쓸려움푹파였다.

거기그렇게속새가몸을내밀었다.

숙소인중문리조트

저녁에내린비가아침엔그쳤다.

리조트뒤창문쪽으로보니귤밭이있었다.

싱싱한감귤에렌즈가다가갔다.

[감귤밭]

[감귤]

비내리는올레7코스에서만난야생화

큰개불알풀과광대나물이반겨준다.

빗속에서웃고있는이른봄꽃

2년전옥마산의그봄빛이추억으로넘실댄다.

[큰개불알풀]

[미나리깡]

[별꽃]

[광대나물]

[냉이]올렛길가에큰개불알풀과광대나물이군데군데무리지어많이피어있었다.

새섬의산책길

따스한봄꽃들이꽃망울을터뜨렸다.

봄을보는환한웃음으로다가갔다.

[괭이밥]

[벌노랑이]

[보리수나무]

[제비꽃]

[돈나무]

[황새냉이]

전망좋다는올레10코스송악산

송악산은안개속에묻혀있었다.

형제섬,산방산,마라도,가파도…보이는것은아무것도없었다.

꿈길인지…무진기행인지…분화구인지….

그안개속에민들레가보인다.

꽃잎을제껴보니턱잎이붙어있다.

그러면그렇지.토종민들레였다.

어찌나반갑던지그모습에취하다일행과떨어졌다.

[토종민들레]

상태는좋지않지만주위에많은토종민들레가있었다.

[송악]

BajofondoTangoClub/NoPreguntoCuantosSon

(사진:2011-02-26,27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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