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의 자유 (1) – 검단산이 부른다.

벚꽃은지고,푸른하늘이유난히싱그럽다.

검단산산자고는폈을까?

그계곡큰괭이밥은어떻게됐을까?

검단산에대한궁금증이증폭된다.

잔인한4월의시간은갔다.

이젠홀가분한마음으로검단산을향한다.

바람이불지만대수랴

발걸음이빨라진다.

[20일만의자유]

밖으로나오자푸른하늘이반긴다.

꽃이떨어진벚나무잎이반짝인다.

배낭을내려놓고카메라를꺼냈다.

[제비꽃]

발길을재촉하는데제비꽃무리가햇빛에반짝인다.

카메라를다시꺼내진보라빛을담는다.

제비꽃사이에황새나물도보인다.

[팔각정에서]

팔각정이름은망덕정이다.

가끔일몰을찍는장소이다.

이번엔오를때올랐다.

서울시내와청계산의조망이멋지다.

검단산은어느새녹색으로물들고있다.

[남산제비꽃]

산행초입에서봄맞이꽃이보였는데그냥지나쳤다.

제비꽃,양지꽃,현호색이지천이다.

남산제비꽃이고사리류들과잘어울린다.

이제부터카메라를어깨에메었다.

[금붓꽃]

각시붓꽃은안보인다.

금붓꽃이더귀한데말이다.

붓꽃에대한관심이커진다.

[앵초]

아~앵초다.

배낭을벗어던졌다.

앵초의추억이살아난다.

카메라촛점에정성을쏟는다.

[복수초]

절정의시기를보낸복수초

늦둥이몇송이가보인다.

그냥지나치면섭섭해하겠지.

[노루귀]

노루귀꽃은사라지고잎들이나왔다.

노루귀는잎이노루의귀를닮았다고이릅붙여졌다고한다.

잎도털북숭이이다.

노루귀를연상하며자세히본다.

[떡취]

떡을해먹는다고하여떡취이다.

순을따나물로먹어도좋다.

쌈을싸먹으니향기가일품이다.

[진달래]

진달래가한창이다.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는바위에뿌리를내리고살아간다.

이제그화려한꽃을필준비를하고있다.

(사진:2011-04-28검단산)

20일만에8시간의검단산산행

허리의통증이심하다.

찜질팩을허리에대고잠깐잠이들었다.

유연한허리의부러움을안고…..

[고무허리미인들]

최근해외의한인터넷사이트에올라온’고무허리미인들’이화제가되고있다.

‘곡예사의유연성’이라는제목과함께놀라운장면들이나온다.

‘인간이어떻게저럴수있을까’하는감탄을불러일으킨다.

허리가완전히접혀지는’폴더인간’의모습이지만표정은여유가있다.

‘유연성의종결자’라불릴만하다.

<중앙일보|이병구기자|입력2011.04.2311:47|수정2011.04.2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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