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야생화 (3) – 앵초밭의 환희

취란화(翠蘭花)라했던가~

가녀린줄기에서펼쳐진분홍빛우산이든가~

냇가의습지에핀앵초를말함이다.

졸졸졸시냇물소리

짹짹이는산새소리

내가슴의꿍꽝거리는소리

그때들려온목소리…

환상의낙원이가까이있었다.

돗자리가있다면펴고싶고

님이있다면안고싶은마음

눈의환희를쫒는다.

나도개감채도덤불속에서유혹한다.

배고픔의SOS도잊은채

앵초와초점을바꿔가며

등에땀이배도록흥분했다.

[앵초]

[앵초의전설]

"앵초가피어있는길을따라가면아주예쁜성이나타날것이니

그성의대문열쇠구멍에앵초한송이를꽂아놓으면단단하게닫힌성문이열려

어머니를병석에서일어나게할수있는행운이기다리고있으니어서길을따라가라"

[효성의향기]

앵초에게서배어나오는봄향기.

그래서5월은가정의달이다.

[삿갓나물]

[나도개감채]

ButterflyWaltz/BrianCrain

앵초/김내식

해마다봄이오면고사리뜯는철에
찾아가는숲속골짜기
개울가앵초꽃이
어김없이올해도피었습니다
내면의불꽃이
밖으로피어
어둔주위를환하게밝혀줍니다.
햇살과별빛,달빛
조금씩모아꽃이되어
외로운이웃에게
빛이됩니다
한모금물마시러
나무에서쪼르르내려온아기다람쥐
이름없는풀들도함께
그축복그은혜에
실바람과살랑살랑
춤을춥니다

[둥근제비꽃]

[빗물에쓰러진나도개감채와얼레지]

[얼레지]

[폭포]

[나도개감채]

[앵초]

[현호색]

[개별꽃]

[족도리풀]

[새집]

(사진:2011-05-02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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