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의 오후 – 섬세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초하의무더운오후성남식물원으로향한다.

햇빛을받은꽃들의아름다움이눈을호강시킨다.

가만히숨을죽이고셔터를누른다.

순간으로잡히는꽃의자태….

[애기똥풀]

[버찌]

[산초나무]

사랑은어떤실체로왔다가무엇을남기는가?

Rose'sTheme/AngeloBadalamenti

[장미]

[산딸나무]

[때죽나무]

[금계국]

[고광나무]

[가막살나무]

[병아리꽃나무]

[바위취]

너도느리게살아봐/장영희

수술과암술이

어느봄날벌나비를만나

눈빛주고받고

하늘여행다니는

바람과어울려

향기롭게사랑하면

튼실한씨앗품을수있지.

그사랑깨달으려면

아주천천히가면서

느리게살아야한다.

너울너울춤추며

산넘고물건너는

빛나는민들레홀씨

그질긴생명의경이로움알려면

꼭그만큼천천히걸어야한단다.

번쩍하고지나가는관계속에서는

다사로운말한마디나누지못하고

사랑한올나누지못한다

쏜살같이살면

마음의눈으로봐야할것

볼수없단다.

마음의절음발이일수록

생각이외곬으로기울수록

느리게살아야하는의미를

가슴에새겨야한단다.

아이야,

너도느리게살아봐.

[좀씀바귀]

[꿀풀]

[구슬붕이]

[개미의지혜]

개미가꿀을쉽게빨기위해서구슬붕이의수술을잘라밖으로버리고있다.

[주름잎]

[개구리자리]

[뚝새풀]

[흰선씀바귀]

[나나스덜꿩나무]

[댕강나무]

[꿩의다리]

(사진:2011-06-04성남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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