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꽃탐사 첫날 (5) – 햇빛을 보는 반가움

하루의시간이변화무쌍이다.

비가주룩주룩내리더니이렇게강렬하게멋진하늘이전개되다니….

울다가웃는어린아이처럼수평선너머의세계를응시한다.

그찬란한미지의아름다움이여…..

[찬란한늦은오후](18:44)

[골무꽃]

[칙칙한숲길]

[골무꽃]

어둑어둑한숲길에야생화라곤보이지않는다.

그러기에골무꽃이그리도반가울수가.

또본다하더라도다시그모습을본다.

한라산은구름속에서가늠되지않는다.

목장의말이산방산과어울린다.

[가로등]

[무덤의꽃밭]

엉겅퀴와미나리아재비군락이다.

[산방산]

[뭐할꼬?]

쪼그려앉아무엇을하고있는지?

둘이떨어지더니이젠하나하저도….

전화가그렇게도터지지않더니만.

[송악산해변일제동굴진지]

[형제섬]

[구름속의한라산]

형제섬에햇빛이비친다.(19:07)

한라산을덮은구름위에도햇빛이비친다.

[형제섬]

BeforeTheRain/LeeOskar

[산방산]

[일출처럼]

[마늘밭에새겨진자화상]

이렇게혼자노는동안

다시일행과함류하게되었다.

[파도]

모자가날아가지않도록깊게눌러쓴다.

[갯방풍]

바람이너무강해도저히촛점을맞출수없다.

풍경버전이고뭐고넘추운칼바람에아우성이다.

[갯까치수영]

바위틈에있는것은바람을타지않는다.

하지만너무어둡고풍경이없다.

[불타는하늘](19:33)

제주첫날,그렇게도비가내리더니

막판에석양이너무나도빨갛다.

예정대로라면차귀도일몰을보아야할시간인데

비가그쳤지만잔뜩흐린날이어서송악산에서시간을죽였다.

차귀도로달려간다면이미해는넘어갈것이다.

아쉬움에바람을맞으며식당으로향했다.

내일새벽일출을기대하면서….

[식당버전]

양장구채를휴지통에끼워놓고식당버전을잡는다.

식당버전도이렇다면많이발전했다.

(사진:2011-05-2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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