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꽃탐사 (5) – 털진달래 꽃밭속의 “설앵초”

7월에포슽하는5월말의진달래꽃

이름하여털진달래이다.

한라산중턱에꽃밭을형성하고

아름다운추억을선사하는털진달래

잎과꽃잎에털이있다하여그렇게부른다.

그런데오늘의주제는설앵초이다.

한라산암봉이보이는붉은물결속에

어딘가에설앵초가있을것이다.

바람은왜이리심하게부는지…

시로미를보고난후나타난설앵초군락

강한바람속에안스러운모습으로꽃대를휘청거리는설앵초

가야산의절벽위에서산들거리던설앵초가오버랩되며

눈앞의군락에어쩔수몰라했다.

몇포기있을줄알았던설앵초가군락으로수없이있고

그강한바람에도은연히버티는모습들이

한라산야생화의강인함으로다가온다.

나는추워서몸을움추리고있는데말이다.

다른사람들은털진달래를보면서감탄하지만

난그작은설앵초에흥분을감추지못한다.

[한라산](11:02)

구름이변화무쌍하게움직여신비로운모습으로다가왔다.

[뱀톱](석송과)

잎은총생하며옆으로퍼지거나밑으로처지고

좁은피침형으로서선명한녹색이며편평하고길이6~20mm,폭1~5mm정도이다.

중륵이뒷면에서뚜렷하고가장자리에불규칙한톱니가있으며

밑부분은좁아져서자루같고끝이뾰족하다.

마음의걸음을멈추게한곡의여운으로하여더욱공허해진다해도어떤늪에빠져헤어나오지못한다해도-소담님-

BluesforElise/WolfHoffmann

[선작지왓의털진달래군락]

산상의정원선작지왓

구름속의한라산남벽을배경으로

털진달래의붉은물결에마음이한껏부풀었다.

[시로미]

꽃을접사하지못한것이못내아쉬웠다.

[산책길같은등산로]

[설앵초]

사흘전의셀레임은아니더라도

한라산강한바람속에견디는반가움이었다.

[현재위치](11:19)

[선작지왓안내도]

강바람만아니었더도천천히걸으며감상했을텐데…

[제주조릿대]

[선잣지왓산행로]

바람의거세기가날아갈듯하다.

[노루샘](11:24)

[바위틈바람이잦은곳에있는설앵초]

노루샘에서나온샘물이조그만늪을형성했다.

[욕심이화를부르다]

늪을배경으로설앵초를한컷잡고자보호밧줄을넘어들어갔다.

얼른한컷을찍고급히나오다가돌에걸려넘어졌다.

무릎이시끈거리고통증이심하다.

그결과돈내코코스를내려가는오후내내발을절룩거렸다.

[흰그늘용담]

[설앵초,바위미나리아재비]

[보호밧줄너머에있는설앵초군락]

[기념사진]

바람이넘세게불어모자를꼭덮었다.

(사진:2011-05-24한라산영실코스)

절벽틈의"설앵초"에흥분하다(2011.05.21가야산)http://blog.chosun.com/rhodeus/560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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