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7) – 부둥켜 안은 나무, 경이로운 바위협곡

나무가무둥켜안고있다.

등산로한가운에서

소나무와단풍나무의애절한사연을만들면서…

그리고나타난좁디좁은바위협곡

바로주왕산계곡의하이라이트이다.

커다란바위가수직으로절개된듯한협곡은

얼굴을맞댄사나이의대결처럼보이고

그사이로계곡물이포말을품어내며흘러내린다.

그곳에걸린산책로에서사람들의감탄사가흘러나온다..

비경중의비경,협곡의장관에넋이빠져찍고찍었다.

[애절한랑데뷰]

유월숲에는/이해인

초록의희망을이고

숲으로들어가면

뻐꾹새

새모습은아니보이고

노래먼저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아니보이고

향기먼저날아오네

나의사랑도그렇게

모습은아니보이고

먼저와서

나를기다리네

눈부신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태어나네

유월의숲에서면

더멀리나를보내기위해

더가까이나를부르는당신

말이필요없다.

경이로움에빠찔뿐이다.

(사진:2011-05-28주왕산)

[RELAXMUSIC/HELMUTZACHARIAS]

멋진영상이9분간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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