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6) – 희방사 내려가는 길, 철쭉이 체면을 세웠다.

연화봉에서방향을틀어희망사코스로향한다.

철쭉꽃이반발한또다른소백

소백능선에서계곡으로접어드는산길이라고

이렇게다른모습일까?

그러나장쾌한능선에서보고픈욕망이

하산길에서본철쭉꽃에게흥미를잃는다.

이렇듯인간의느낌이란간사스러운걸까.

하긴하산의급한마음에눈길의생기는숨을죽인다.

이렇게나급경사의긴산길이었나?

어두운숲속의초하는음산하다.

[체면세운철쭉](16:17)

희망사내려가는길

오후햇빛이철쭉꽃에비춘다.

능선에선꽃봉오리가아래로내려오니활짝폈다.

소백산철쭉제라고많이찾아온사람들이실망했는데

이렇게조금은활짝핀체면이있었다.

[신록]

봄을이야기하고

청년시절을떠올리고

추억을먹고사는중년의마음에

신록은타임머신을태워준다.

BadLove/LutherAllison

[소나무]

소나무길을걸으며향을맞고

소나무를배경삼아디카놀이도하고

철쭉가지가있더더욱돋보이는풍경에취한다.

[애기나리]

능선에그렇게많았던금강애기나를본후

애기나리를보니그또한반가운일

속세의흔하디흔한애기나리를잊은채

소백의숨결속에본모습이다.

[다시한번더]

숲길을내려가면철쭉길도있고

시야가트여전망이일품이곳도있다.

그냥지나치면섭섭해할까봐서…..

[일행들]

힘든종주길을마치고희방사로하산하는길

급경사의길이만만치가않다.

[둥굴레]

빛이있어더욱빛나는둥굴레

흔하디흔한것도때론더아름다운것을.

[지루한하산길]

나중엔비탈에미끄지듯내려갔다.

[희방사부도](17:05)

지루하고지루한급경사의산길을내려왔다.

가까운단코스란것은이렇듯힘든급경사길이다.

[희방사]

오후의늦은시간

사찰을둘러볼여유도없이

지나친30년전의추억이여

[함박꽃나무]

계곡의응달

칙칙한모습이라도좋다.

계곡을빛내는함박꽃나무의함박웃음을상상한다.

[어두운계곡]

[계곡을건너고]

[아카시아꽃]

서울에는진아카시아꽃이소백산계곡에만발하였다.

만발한아카시아꽃사이로소백능선이멋지게보인다.

[아름다운강산]

[식당에서본풍경]

[출발에앞서](19:54)

(사진:2011-05-29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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