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1) – 겨울산의 양념

바람부는겨울산

잎떨어진나무모습이나나이든사람모습이나

12월에보는느낌은쓸쓸함이다.

마음의저언저리에서샘솓는외로움

관계의서걱거림에흠짓놀란다.

그러면서도겨울나무를자세히본다.

그렇고그렇게보이던나무들이그제야저를알아본다고반긴다.

가장관심을끄는것은참나무류이다.

상수리나무,굴참나무,신갈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

기본종6가지인데도늘헷갈린다.

이바람불고썰렁한겨울

산을찾는양념으로이름을불러주고싶었다.

[떡갈나무]

[상수리나무도토리껍질]

[갈참나무]

꿈속의고향(GoingHome)/드보르작,JamesLast악단

[찔레꽃]

[굴참나무]

[벚나무]

[산초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푯말을보고서야알아봤다.

잎이없는겨울,수피만으로는참어렵다.

[진달래]

[겨울나무]

어김없이시간은연말로달린다.

빨리간다는느낌보다,몸의SOS가더겁난다.

이렇게또한살을먹는다.

그러나올해도참바빴다.

예상하지않은일들이무더기로쏟아졌다.

그속에서도의미있는나만의일도있었다.

그런마음으로내년을기대한다.

(사진:2011-12-04검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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