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컴컴한아침

버스속에는의외로등산복차림이많다.

남한산성올라가는길

예년과같이인산인해이다.

일기예보를무시하는사람들인가?

아니지.나역시나왔잖아~

새해새벽,날씨와관계없이산을찾는사람들

일출은가슴에서뜨는것이다.

마음의일출이새해에다짐하는각오이다.

그런동감이이렇게많은사람들이올라가고있다.

남문을지나마음의장소로사람들은흩어지고

난예상되는자리로오른다.

일출시간의가까올수록마음이조급해진다.

걸음을빨리해서다달은곳

많은사람들이동쪽으로향하고있다.

동쪽하늘은구름속이다.

마음속으로일출을상상한다.

붉은해가솟구치며햇살을뿌린다.

간절한희망과각오를읇조린다.

검단산으로가는길

첫아침햇살이구름속에서잠깐비춘다.

얼른카메라를커냈지면다시구름속으로들어간다.

잠시후구름속에서다시햇살이비춘다.

일출의붉은기운은아니지만

내가보는임진년첫햇살이다.

산에올랐기에본마음이다.

2012년은이렇게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