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추암 – 바닷물 위의 집오리, 촛대바위 위의 갈매기

복수초를보고점심시간의화기애애한여유를즐겼다.

새해의덕담이오가며술잔도기울였다.

선자령을가자는의견도있었지만계획대로추암바다로갔다.

넘푹한날씨에바람이없어바다는조용했다.

기억속으로만작년의성난파도가흰포말로아우성이다.

집오리노는모습을한참이나지켜보았다.

집오리가어떻게바닷물위에서놀고있고파도를타며즐겁다할까?

파도에쓸리는모습을보면서많은사람들의구경거리를만든다.

촛대바위위에갈매기한마리가앉아있다.

아예본드로붙인모양으로줄기차게거기있었다.

모두들신기해하며렌즈를들이민다.

겨울바다,혼자시간을보내고싶다.

성남파도를보고싶다.

마음을한번뒤집고싶다.

그런오후이다.

잔잔한파도밀려갔다밀려온다.

앉아서소꿉장난이라도하고싶다.

오리는물이방석이라지만바닷물도포함될줄이이야

고녀석들노는모습에시간가는줄모른다.

민물과바닷물이만나는기수

커가면서물든습관의무서움을집오리에게서본다.

마스크에완전무장한어린꼬마

엄마손을잡고나들이에열심이다.

바닥이훤히보이는물속

암석의검은모습이맑은바닷물을말해준다.

촛대바위위에앉은갈매기

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

전망대로올라가는길

산책코스로도제격이다.

본드로발을붙였을까?

한번도자리를뜨지않고앉아있다.

자리쟁탈전이그렇게도심했나?

집오리가놀던자리

풍경을찍는여인이있어더욱아름답다.

AtYourSide/ErnestoCortazar

(사진:2012-02-05추암해수욕장)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