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 – 푸른 하늘에 핀 야생화들

병아리를보러갈까?닭을찾아갈까?

이틀간의비가내린후맑게갠토요일아침

마음의설레임으로일찍집을나왔다.

버스정류장쪽으로갔다가전철역쪽으로갔다가

오락가락하면서잠시고민한다.

병아리난초는작년에도보았고

청닭의난초는다음주일요일볼예정이다.

그러나이렇게맑게갠하늘을다음주에는보장할수없다.

그래서푸른하늘의청닭의난초를찾아가는것이낫다고생각하고

버스정류장으로가서남한산성행버스를탔다.

푸른하늘에뭉게구름이떠다니고땀이폴폴맺어온다.

원추리,물레나물,하늘말나리…

보고싶던야생화들이뭉게구름속에폈다.

마음껏하늘버전을찍으며탄성을지른다.

그백미는청닭의난초이다.

두번의전화끝에맞이한청닭의난초

처음보는것에대한약간의실망은기대에못미쳤다.

그러나잠시후나타난또다른청닭의난초에덩실덩실춤을춘다.

스스로앗샤~외쳐본다.

붉은닭의난초와확연이구분된다.

그것도푸른하늘을배경으로하늘버전을찍을수있다니

너무나도행복한순간이었다.

배고픈것도잊으며….

[원추리]

[물레나물]

[하늘말나리]

[천남성과하늘말나리]

[파리풀]

[개망초]

[개암나무]

[산딸기]

[자주조희풀]

[활량나물]

[까치수영]

[으아리]

[등골나물]

FrutoProbido/Bau

[청닭의난초]

(사진:2012-07-07남한산성)

뭉게구름속의야생화⇒http://blog.chosun.com/rhodeus/412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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