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보물찾기 (2) – 해오라비난초 보호구역

한여름의땀방울은예년의수준을넘어폭염으로치닫는다.

숲에서올라오는열기에얼굴이화끈거린다.

오솔길을따라걷는소나무밭의미로찾기랄까?

걸음걸이에바지가땀에달라붙어거추장스럽다.

그렇게나보고싶던해오라비난초는철조망속에보호되고있었다.

시력이좋았으면,렌즈가더좋았으면…해오라비난초가널리퍼졌으면…

가정법을연결하며5m정도떨어진해오라비난초를조우한다.

백인에게터전을빼앗긴인디언보호구역을떠올린다.

30여년전만해도수없이널려있었다고하는해오라비난초가

철조망보호구역에서꽃을피웠다.

황새가비상하는꽃모양처럼널리널리날아가씨를퍼뜨렸으면좋겠다.

[연속계속되는폭염](10:39)

[고추나물]

[해오라비난초조우]

많은개체가꽃을피웠다.

날아가는해오라비를찾는다.

망원렌즈가없어100mm로찍은것이다.

[보풀]

멀리철조망안에보풀이보인다.

반대편으로가서보풀을본다.

[보풀접사]

숫꽃이다.

암꽃은보이지않았다.

[보풀원경]

다행이보풀은꽃이크고키가높아가까이볼수있었다.

[seeyoulater~]

해오라비난초를다시본후자리를뜬다.

TheytookthewholeCherokeenation
Putusonthisreservation
Tookawayourwaysoflife
Thetomahawkandthebowandknife
Tookawayournativetongue


AndtaughttheirEnglishtoouryoung
Andallthebeadswemadebyhand
ArenowadaysmadeinJapan
Cherokeepeople,Cherokeetribe
Soproudtolive,soproudtodie

TheytookthewholeIndiannation
Lockedusonthisreservation
ThoughIwearashirtandtie
I’mstillpartredmandeepinside
Cherokeepeople,Cherokeetribe
Soproudtolive,soproudtodie

Butmaybesomedaywhentheylearn
Cherokeenationwillreturn

그들은체로키땅을송두리째가져가버렸어
그리고우리를이인디언보호구역에쳐박았지
그들은우리인디언의전통을빼앗아갔어
도끼와활과단검을말이야
우리말을없애버리고


우리아이들에게그들의영어를가르쳤지
우리가만들었던공예품들은
지금은일본제가되어버렸어
체로키민중!체로키부족!
사는것도,죽는것도자랑스러워!

그들은인디안땅을송두리째가져가버렸어
그리고우리를이인디언보호구역에가두었지
비록내가셔츠와넥타이를맬지라도
내맘깊숙이난홍인=인디언이야
체로키민중!체로키부족
사는것도,죽는것도자랑스러워!

하지만언젠가우리아이들이제대로배우게된다면
체로키인디언나라는다시돌아올거야

[IndianReservation(인디언보호구역)/OrlandoRivaSound]

관상가치가높은해오라비난초는무분별한채취와훼손으로지금은희귀한야생난초가되었다.

철조망에갖힌해오라비난초가왠지측은하게보여인디언보호구역을떠올린다.

해오라비난초를채취,훼손하는자가없기를바라며철조망에갖히지않고도우리산야에살아남길빈다.

[청미래덩굴]

[애기좀잠자리]

[고추나물]

[무릇]

[산해박]

[상사화]

묵밥으로점심을두둑히먹고나오니화단에서철지난상사화가눈이부시다.

[능소화]

푸른하늘에태양의이글거림이겁나는오후이다.

(사진:2012-08-0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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