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3박4일 – 30년만에 맛본 멋진 추억

벼르고벼르던울릉도,그러니까30년을거슬러올라간다.

그젊은시절에울릉도에가서오징어배를타고밤낚시를하며하룻밤밤바다에서보내는것을계획했었다.

그러나사정이있어가지못하고세월은30년이흘렀다.

그런울릉도에가는길,뱃속의울렁거림이심창치않았다.

심한물결때문에3시간코스를4시간에걸쳐배를탔다.

그렇게하여대면한울릉도,멋진모습으로우리를맞는다.

3박4일일정으로

첫날은추산에서나리분지까지야생화탐사.

둘째날은성인봉등산

세째날오전은도동에서저동까지해안산책도트레킹후오후에서농업기술센터식물원탐사

네째날은도동옛길탐사로이어졌다.

일출의감동을두번이나경험하고

수정난초의발견을기뻐하고,두메부추의풍경에흥분했다.

또한도동을내려다보는향나무를찾아톰소여의모험도감행했다.

30년만에맛본울릉도의추억이가슴에서멋지게새겨졌다.

울릉도1일차-2012.10.05

[코끼리바위]

사동에서추산까지버스를타고가면서본풍경에모두들탄성을지른다.

추산에가까워올무렵,저것이코끼리바위래요~

그러고보니코끼리처럼보인다.

[추산숙소와송곳바위]

休,행복한팬션…

그뒤로보이는바위에뜬달

송곳바위의틈에구멍이뚫렸고,그구멍이꼭달처럼보인다.

[섬쑥부쟁이]

울릉도사람들은부지깽이나물이라고부르는섬쑥부쟁이다.

섬쑥부쟁이를밭에재배하여말린부지깽이나물한봉지에7,000원에팔고있다.

[울릉국화]

구절초와비슷하게생긴울릉국화는울릉도특산식물이며보호종이다.

[나리분지]

화산폭발로생긴분지로써울릉도에서가장넓은평지이다.

동서1.5㎞,남북2㎞로면적이1백98만㎡에이른다.

[용출소]

물이꽐꽐내려가는소리에큰폭포가있는것같았다.

그런데용출소라면땅에서솟는다는뜻.

어두운저녁산길을내려가보니절벽에서떨어지는물의양은아주적은데많은수량이계곡으로떨어진다.

태백사검룡소의신비를보는듯하다.

용출소에서는분당8톤,1일12,000톤의지하수가솟아올라추산수력발전소의동력이된다고하며,

여기서생산되는전력의양은북면일대를공급하고도남아울릉내연발전소로도보내고있다고한다.

2.울릉도2일차-2012-10-06

[추산에서천부까지해안도로야생화탐사]

날씨가잔뜩흐리고빗방울까지간간히내린다.

잔뜩기대에찬해안가풍경버전에아쉬움이있다.

[섬현삼]

울릉도해안에서식하는우리나라특산식물이다.

섬현삼은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식물로보호되고있다.

[추산-천부사이의해안도로]

좌측이송곳바위,우측이코끼리바위이다.

[투막집]

천부에서나리분지까지가는길을걷다가트럭을임시빌려나리분지에도착했다.

나리분지는겨울이길어토착민들은독특한건축양식을집을짓고살았다.

투박집은큰통나무를정(井)자모양으로층층에맞추어얹고그틈을흙으로메웠고,

본채의벽바깥쪽에기둥을세우고새나옥수숫대등을엮어외벽을쳤다.

이렇게해서세찬바람과폭설에도무너지지않고,바람이통하지않게했다.

[수정난초]

엽록소를가지고있지않아광합성을하지못하고,대신유기물을흡수하여생활하는부생식물이다.

구상난풀과나도수정난풀을본후보고싶던수정난초를처음대면한다.

설레임에백마를배낭에서꺼냈다.

[나리분지를벗어나성인봉오르는길]

등산계단양쪽을살피며야생화를찾는다.

[뱀무]

중부지방에서큰뱀무를많이보아왔지만,정작남쪽지방에만있는뱀무는보지못했다.

산행옆에수많은뱀무들이꽃과열매로유혹하고있다.

[멸가치]

성인봉오르는길을뒤엎다싶이한멸가치의꽃을초접사해보니멋진모양이다.

[성인봉이정표]

나리분지에서성인봉까지3.8km이다.

[원시림]

성인봉의원시림은천연기념물이다.

[성인봉]

987m로울릉도에서가장높다.

마치성인(聖人)들이노는장소같다고하여성인봉이라불렀다고한다

[구름]

성인봉에올라가니구름과안개가자욱하다.

조금아래전망대에서는안개때문에아무것도보이지않았다.

[섬노루귀]

올라오는길에수없이본섬노루귀잎이다.

고사리숲을헤쳐보니수많이섬노루귀들이있다.

4월에섬노루귀에꽃밭을볼날은언제가될는지…..

[지장보살]⇒[큰두루미꽃열매]로수정

10월의울릉도는야생화가별로없다.

성인봉에서내려가는길,풀솜대의빨간열매가유혹하는모습을수없이본다.

오후햇살에영롱한빛을받은빨간열매,구슬댕댕이의열매속을상상하며그모습을담는다.

[도동항]

천연의요새처럼암벽으로된산으로둘러쌓여있고,입구가좁아동해바다의바람을피할수있는곳이다.

3.울릉도3일차-2012.10.07

[일출]

몇년만에맛보는감동인가?

위치선정에실패하여울릉도일출의감동을전하지못하는안타까움이다.

[울릉도오징어]

곳곳에울릉도오징어를말리고손질하고있다.

귀가길에덜마른오징어를샀다.

[바위솔]

해안절벽저높은곳의바위틈에바위솔이자라고있다.

깨끗한바다와푸른하늘을멋삼아고고한모습이다.

[연화바위솔]

해안도로에서10m정도의바위를타고올라가찍었다.

아침빛에가까이보는연화바위솔의아름다움이여~

아래에서는위를쳐다보며안타까운얼굴들이다.

[도동-사동간해안산책길]

외국의어느곳못지않은아름다운절경이이어지는산책길이다.

[아침의감동]

제주의세째날아침은너무도설레는마음이었다.

[저동항]

저동등대에올라가본저동항의모습이다.

우측에촛대바위가보이고,좌측으로해안산책길이이어진다.

[해안산책길]

능선에올라내려다보는해안산책길과아치형다리가해안의파도와멋지게어울린다.

[왕해국]

푸른동해바다의파도소리를들으며울릉도왕해국이절벽틈에서꽃을피웠다.

빙빙도는원통형산책길을내려가며절벽틈에핀왕해국을감상하느라발걸음이떨어지지않는다.

[파도소리와몽돌구르는소리]

밀려오는파도소리,밀려가는몽돌구르는소리….

자연이맛든화음에모두들탄성을지른다.

아!이시간이너무도행복하여라.

[두메부추]

이한장의사진을찍으려고점심을먹고다시해안도로로되돌아왔다.

해안산책길에서30여m의절벽을타고올라가서본두메부추의아름다움

발이떨리고가슴이조마조마한속에서야행화의매력을흠뻑맛보게한두메부추

죽도배경을넣으려고죽을각오를했던순간이었다는말에모두들웃는다.

[공작고사리]

두메부추를본후저동항에서택시를타고사동항으로갔다.

울릉도자생식물원에들려본팀과조우하며본공작고사리이다.

성인봉올라가는길에수없이많았다고했는데정작나는보지못했다.

아는만큼보인다는진리에멘토의아쉬움을갇는다.

[중대가리나무]

뭐?중대가리?

오후햇살에반짝이는중대가리의빤빤함

수없는컷을날리며오후의진한몰입을맛보았다.

[사동-도동사이의해안도로]

본팀은버스를타고도동으로갔고,두사람만도동까지걸으며해안도로곁의야생화를찾았다.

절벽위의두메부추를보고,어느집의축대에심어놓은왕해국의아름다움도감상했다.

4.울릉도4일차-2012.10.08

[일출]

전날의위치선정을수정하여자리를잡았다.

하늘의구름과수면주위의깨끗함에멋진일출을기대했다.

아~정말기대에부응한태양이우리나라에첫빛을보여준다.

모두들감동에젖어핸폰으로찍으며감동을전한다.

연이틀멋진일출을볼수있는행운이있어야생화의아쉬움을달랜다.

[설레는아침산책]

등대까지이어지는아침산책길

울릉도의마지막날,멋진추억을담는다.

[털머위]

털머위의노란꽃이아침햇살에반짝인다.

전날어느관광객에솔밭아래펼쳐진털머위꽃봉오리군락을보고하는말

"이렇게많은데,환장하겠네~"나도그소리를듣고동감한다.

털머위의노랑꽃이펼쳐지는시기는10월중순이고하순에절정을이룬다고한다.

털머위꽃봉오리만실컷보았다.

[이한장의사진]

둘만이공유한멋진풍경이다.

울릉도향나무를찾아군청에전화를하고찾아간곳

[송악]

혹시천연기념물털댕강나무는아닌지?

초반에너무흥분했는데,이상한것이덩굴이잖아…그렇다면…

나중에알고보니송악의꽃이다.

기대가넘많았던가~?

[섬매발톱나무]

전날자생식물원에서본섬매발톱나무에비해자연에서본매발톱넘멋지다.

그것도접근할수없는곳의신비한곳에서…

[한세트]

무슨한세트라고?

자세히보면보인다.

울릉장구채(좌측),섬기린초(중앙),섬백리향(우축)

도동항을배경으로한컷에담는묘미

섬기린초와섬백리향은꽃이진모습이지만,그잎을본것만으로도감동이넘친다.

[향나무]

절벽에서도동항을내려다보며고고히뿌리박은향나무

이나무를보려고모험을했다.

도동항구,도동의모습…시간이정지된아름다움이다.

[뚱딴지]

정말뚱딴지같은시간이었다.

전혀예상하지않은산행이며,넘멋진모습을담은1시간이었다.

[썬플라워2]

울릉도꽃탐사3박4일

아름다움추억을안고묵호행배에올랐다.

(사진:2012-10-05~10.08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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