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 – 신년 산행의 서설(瑞雪), 송년산행의 흰눈

2013년첫해돋이를보러가려고새벽에일어나밖에나오니

잔뜩흐린날씨에눈이펄펄내리고있다.

첫일출을보려는마음의아쉬움을뒤로하고

새해첫날내리는서설(瑞雪)을맞는다.

2013년계사년(癸巳年),뱀이허물벗듯나의업그레이드를생각한다.

버스를타고남한산성입구에서내렸다.

어둠속에서일행을만나반갑게인사한후남한산성을오른다.

새해새벽산행하는사람들이작년보다훨씬적다.

흰눈이바람에날리며굳은날씨이기때문이리라.

멋진일출을찍으려는장비는배낭에서꺼내지도않고

수어장대까지갔다가되돌아온다.

성남에와서떡만두국을먹으면서새해덕담을한다.

건강하고자주보자고……

(사진:2013-01-01남한산성)

이틀전인12월30일,일요일아침에흰눈이소복히쌓였다.

일찍일어나지못한아쉬움을안고남한산성을찾았다.

흰눈이세상을덮었다.

2012년의찌든때를덮고2013년을맞을준비를하는자연은너무나도아름다웠다.

ReturntoForever/Mariam

눈속에서도사람사는모습이자연과멋지게조화된다.

(사진:2012-12-30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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