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5) – 구름다리 위에서 강풍에 맞서다.

천황봉에서내려다보던구름다리는

낮은산모퉁이의평범한인공물이었다.

급한하산길,산능을내려가고올라가고를반복한끝에

드디어장군봉의위용과바람골의웅장함이나타났다.

그리고그아래구름다리가보인다.

구름다리위에섰다.

먹구름속에서강풍은성이났다.

날아갈듯몸을사리면서도

암봉을연결하는구름다리를본다.

이렇게멋진다리가있을까?

시간이암만급해도그감상을놓칠수없다.

하산길의하이라이트여~~

[시간이없다,빨리하산하자](14:31)

1시간밖에남지않은축박한시간

사람이많아발걸음을빨리뗄수도없다.

[웅장한풍경]

[내려갔다올라갔다반복수회]

[엷은잎제비꽃]

[구름다리300m전](14:47)

[힘들게오르고있다]

[멋진모형]

[드디어](14:48)

[바람골과장군봉]

[산정의우물]

Pachelbel’sCanoninDMajor/StevenHalpern

[놀람]

[또다른거북바위]

[내려다보이는구름다리]

[월출산인증샷]

월출산/이향지

동백꽃이지고나면

사누대준순자라는소리.

바람골푸르름에

구름다리휘청거리는소리

사자봉철사다리낑낑거리는소리.

통천문을빠져나와천황봉올라서면

바다같은벌판과벌판같은바다.

조각공원같은암릉을지나

구정봉머리에서면날려갈듯한바람.

그립다눈감으면그날의연두불길

바위산을휘감고있다.

[월출산구름다리]

[구름다리이정표](15:03)

구름다리/정병곤

깍아지른사자봉아래

웅장하고도장엄하구나.

신의작품인가!하늘의선물인가!

월출산이낳은명물이로구나.

이곳에올라보니신선이따로없네.

정녕무릉도원이예아닌가싶구나.

천황봉아!장군봉아!너가있어

나또한행복하구나.

안개속에가리운구름다리

그대는진정월출산(月出山)의명물이로구나.

[올려다본구름다리]

인간은때론자연을더멋지게만든다.

월출산구름다리,정말장관이다.

[구름다리밑의하산코스](15:12)

잔뜩흐린하늘에빗방울이떨어진다.

구름다리밑으로하산을재촉한다.

어둑해진암벽에등산로계단만내려다보면서…

[갈림길이정표](15:18)

구름다리와장군봉갈림길이다.

[도착인증샷](15:36)

[버스승차]

15시40분,헐레벌떡차에올랐다.

10분늦게도착한미안한마음이다.

천황봉오른얘기로화답했다.

[달리는차창밖의월출산]

15:50분쯤서울로출발했다.

[여산휴게소숨고르기]

월출산의하루가새벽부터밤늦게까지이어졌다.

추억은아름답고소중하다.

다시또다음을기약한다.

특히,산성치로가면서바위모양을보고싶다.

(사진:2012-11-10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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