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8개국 10박12일 – 설렘, 감탄, 즐거움 그리고 우울함

동유럽8개국10박12일

예정에없던동유럽여행을갑자기가게되었다.

야생화가드문초봄이라더욱생각지도않았다.

그러나1월말의전화한통이계기가되었다.

자료를찾아공부하고,야경촬영을하려고연습도하는등

나름의준비를하면서점점기대가부풀어올랐었다.

그런데여행사와일정이변경되면서혼란도있었으나

결국동유럽여행을하게되었다.

8개국의동일성과차별성을비교하며유럽문화와자연의아름다움을알게되었다.

특히,독일과폴란드의썰렁함,헝가리와체코의조용함,오스트리아의활기참을느꼈고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의자연에매료되었다.

매일집과의연락과인터넷로딩에와이파이의한계를느껴

우리나라의인터넷환경이최고임을새삼알게되었다.

식당에서도물을사먹어야하고,화장실도유료등유럽의생활에불편함도많았다.

새삼우리나라가제일좋은나라라는것을알게되었다.

[바이마르의첫날밤]

인천에서독일프랑크푸르트까지비행11시간

프랑크프르트에서바이마르까지버스4시간

숙소도착시간은23시40분

서울과의시차8시간을감안하면올라이트…

한적한숙소에흰눈이내린다.

동화같은분위기에동유럽여행의첫밤이흐른다.

1919년최초의민주헌법이만들어진도시의시민처럼

기대감이큰설레임이가슴에밀려온다.

[베를린전승기념탑]

프로이센이덴마크(1864),오스트리아(1866),프랑스(1871)등과의전쟁에서승리한것을기념하기위한탑이다.

전쟁에서탈취한황금으로만든기둥이빛나고,67m높이에는빅토리아상이있다.

2차대전시파괴되지않았으나프랑스가파괴를주장하기도했다고한다.

승리의여신상은파리를바라보고있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문]

1989년독일이통일될때이문을통하여수많은사람들이밀려나왔다.

동서분단의상징에서통일독일의상징으로베를린을상징하는문이다.

수많은관광객들이이문을구경하기위해서각국에서몰려든다.

미군복장과독일군복장으로치장한사람들이포즈를취해주고돈을받고있다.

강남스타일을외치는그들을보고싸이의위력과한국인이라는뿌듯함을느꼈다.

[베를린장벽]

동서베를린을가로막았던장벽

동베를린주민들의탈출를막기위해1961년건설되었고

1989년11월9일독일이통일될때붕괴되었다.

지금은베를린장벽을볼수있는곳은거의없다.

이장벽(BerlinerMauerEastSideGallery)은2000년6월에복원한것으로
세계사람들이그린평화를기원하는그림과낙서가벽에있다.

우리의휴전선이무너질날은언제인가?

지금도불바다를운운하는북한이언제나바뀌나?

우리정치권의꼬락서니를보니ㅠㅠ

[체코프라하의카를교와프라하성]

여행계획에프라하의야경이있어얼마나설레었던가?

체코의프라하는다른유럽국가들과달리9시가넘어도사람들이북적인다.

카를교를건너며야경을감상하는사람들이너무도많다.

그틈에서나도일원이된흥분을가슴에품었다.

[올로모우츠삼위일체탑]

올로모우츠는체코동부에있는위치한중요한역사도시이다.

도시의중앙광장에있는삼위일체탑은유네스코지정세계문화유산이다.

늦게도착하여도시에불빛이있으니더욱멋졌다.

유로화를쓰지못하는곳에서저녁에먹을술을사려고생쇼도했다.

EU국가라해서모두유로화를사용하는것은아니다.

[폴란드아우슈비츠]

입구의문에는"열심히노동하는이에게는자유를"이라는문구가있다.

반대해석하니섬찟하다.

유태인의고리대금업은노동의댓가가아니라고한다.

희생된600만명속에는유태인뿐만아니라러시아인,아시아인,장애인도많다.

결국권력의희생양이된경쟁자,약자가현실이다.

전쟁이란무엇인가?

왜학살이있는가?

왜역사는반복되는가?

욕망과욕심이타락으로끄는열차라고열변을토하는안내자

그래,침울함속에서희망을찾는다.

[폴란드소금광산]

바다였던곳이퇴적되면서암염이되어광산이되었다.

약10세기에이곳에소금제조장이있었던흔적이있다.

광부들은이곳에소금을캐며그들의염원을암염으로만들어놓았다.

수십개의방에는광부들이만들어놓은조각품이있다.

1978년세계최초로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지정되었다.

지하성당에서는상들리에이벤트도진행된다.

이사진은돈을던지는사람의모형이다.

돈을받아도휴지가되는광부들의심정을담았다.

욕망을버리고가족을위하여성실하게일했던광부들의인내를본다.

결국행복은마음속에있는것이다.

[타트라의아침]

여행닷새만에맑은날이다.

타트라산맥을넘어오면서안타까웠던풍경을아침이보니가슴이뛰었다.

이제부터본격적인동유럽여행의시작인것이다.

신나는마음이춤을춘다.

[목동할머니의굿포즈]

유럽의기사는일정시간운전하면30분쉬는규정이있다.

타트라에서부다페스트로가는먼길에또30분을쉬어야한다.

떡본김에제사지내는듯,둘은들판의야생화를찾아나섰다.

멀리염소떼가있어다가갔더니목동할머니가나타나셨다.

염소떼를멀리쫒겨가게한데미안함을표했고,목동할머니의넉넉한웃음이선물이되었다.

[탄성]

30분쉬는규정을활용하여발견한유럽의야생화이다.

우리나라에도있는개풀알풀을보고반가움을표했었는데

유럽에서처음보는새로운야생화를발견하곤뛸듯이기뻤다.

동그란파란열매까지보이는이름모를이국의야생화
설레임에무릎을꿇었다.

[헝가리부다페스트]

마차시성당옆에있는어부의요새에서본부다페스트전경이다.

도시중심에흐르는도나우강의서쪽은부다,동쪽은페스트로나뉘어있다.

도나우강,이름만들었던상상의강,저기저렇게흐르는구나~

[부다페스트야경]

도나우강의유람선을타고부다페스트의야경을감상했다.

‘도나우의진주’,’동유럽의장미’라는칭송을들을만하다.

도시전체의환상적인붉은빛에관람객모두찬탄을한다.

[오스트리아비엔나쉔부른궁전]

파리에베르사이유가있다면,빈에는쉔부른이있다.

쉔부른은1569년처음지어졌고,1700년재건축된후

신성로마제국의왕후였던마리아테레지아시절합스부르크왕가의여름궁전이기도했다.

쉔부른궁전에는총1441개의방이있고,궁전앞에는넓은정원이펼쳐져있다.

궁전내부에서는사진을찍지못한다.

[비엔나여정]

비엔나에는비엔나커피가없다.

전통커피멜랑쉐를마시려고넷이서비엔나거리를활보했다.

부다페스트와는달리활기찬거리에관광객에많았다.

웃음과에피소드를만든끝에맛본멜랑쉐의향기에여행의즐거움을만끽했다.

[플리트비체폭설]

오스트리아비엔나에서크로아티아의플리트비체국립공원을보러7시간을달렸다.

플리트비체는폭설이내려음식점도1m를넘는눈담을헤치고가서찾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이르니ㅠㅠ관람이불투명하단다.

대기시간,안타까운마음으로폭설을담았다.

[플리트비체호수공원]

플리트비체는호수와숲으로둘러싸인천혜의자연환경으로축복받은도시이다.

국립공원으로지정되어보호받고있으며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지정되어

매년백만명이넘는관광객이방문하는크로아티아최대자연관장지이다.

그런데우리는겨울이라는한계외에도폭설로1시간가량만아래의폭포까지만내려갔다와올라왔다.

원래는2시간30분정도의관람시간으로산책길이일품인데

폭포,물고기,산책길,동식물촬영등즐거움을만끽할기회를가질수없었다.

이번동유럽여행중가장안타까운플리트비체였다.

[슬로베니아포스토이나동굴]

포스토니아동굴은21km로세계제2의종유석동굴이다.(1위는미국의맴머드동굴로591km이다.)

포스토니아동굴은1213년도에발견되어합스부르크왕가의적극적인홍보로유럽에알려졌고

1818년통로개설,1824년댄스이벤트개최,1887년철도및전기개설,1957년전동열차가개설되었다.

엄격하게오전10시에동굴입장이시작된다.

우리는전동열차(꼬마열차)를타고동굴깊숙히향했다.

하이바를쓰지않고앞은구간을통과할때는모두들고개를숙이며악소리를지른다.

엄격한동굴관리로안내자의설명을들을때만불이켜지고,이동하면서도본동물은불이꺼진다.

석회성분이최고로많은순백색의다이아몬드종유석도금방불이꺼졌다.

[LDC(LongDistanseCoach)드라이빙]

유럽여행은장거리이동이많다.

그래서기사의노련함과성실성이중요하다.

다행히체코인베테랑기사’이반’의노련함이있어일정에차질이없었다.

"댓구유~이반~"

모처럼설산을바라보며달리는기분참신난다.
그림엽서에등장한다는블레드성일정이코앞에있어더욱즐겁다.

[블레드호수의작은섬]

알프스서쪽의아름다운블레드

티토전유고대통령의11개의별장중최고의별장이블레드에있다고한다.

블레드호수의작은섬으로가는플레트나보트위에서보는풍경은한폭의아름다운그림이다.

그섬에는오래전부터이곳을지켜온바로크식작은교회가있는데

그교회의종을울리면소원이이루워진다고한다.

종줄을위아래로당겼다놓았다하면서3번의타종을했다.

소망을가슴에담고…..

[앗싸~야생화!]

작은섬의호숫가산책길을돌다가발견한노란야생화

반가움에이국의야생화에눈을맞춘다.

그러다가엇~이것은…

노루귀였던것이다.

이국의땅에서보는친근한청노루귀넘반가웠다.

그러나왜등을돌리고있지?ㅎㅎ

[호수에서본블레드성]

블레드의이미지는"성,거대한호수,호수가운데의작은섬"으로알려져있다.

플레트나보트위에서보는블레드성은과연엽서에도등장할만하다고생각했다.

[블레드성에올라]

블레드성위에서내려다보이는풍경은정말장관이다.

이러한경치를감상하며성위에테라스에서커피를마시는사람들이넘여유로웠다.

우리도그틈에서맛보는커피의향은유럽여행중가장여유로웠다.

[미라벨정원]

오스트리아짤스부르크는영화"사운드오브뮤직"이촬영된장소이고

미라벨정원은마리아와아이들이도레미송을부른장소이다.

분수에는페가수스동상이있고,멀리호엔짤스부르크요새가보인다.

짤스부르크로오면서본사운드오브뮤직의영상이오버랩된다.

[게트라이데거리]

짤스부르크구시가지에있는번화가로간판이매력적이었다.

문맹률이높았던중세시대에사람들이쉽게상점을구분할수있도록

절제세공으로만든그림이나조각간판을달았다고한다.

그때의전통이오늘날까지이어지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거리로손꼽히게되었다고한다.

거리중간에는모짜르트생가도있다.

다른일행들이쇼핑할때혼자게트라이트거리를걸으며간판을보고또보며감탄했다.

가슴에설레임을안고보는간판들의아름다움에취하고취했다.

[몬제(Mondsee)호수유람선]

오스트리아는산과호수의나라이다.

짤스부르크의짤스캄머굿지역에도많은호수가있다.

유람선을타고호수주위를살피고,"저집에살고싶다"란말을수없이되풀이했다.

[쥴퍼호른(Zwolferhorn)]

장크트길겐(st.gilgen)의케이블카를타고쥴퍼호른에올랐다.

설산과호수를바라보는마음이날아간다.

맑은날씨와청명한하늘,시원한전망에긴여행의피로를날려버렸다.

[할슈타드(Hallstatt)]

너무도아름다워말이표현할수없은마을할슈타트

오리를찍다가핸드폰을호수물에빠뜨린사연

넘늦게도착하여수박겉핥기로구경한마을고샅의아쉬움

다음에다시오고싶은1순위의마을,할슈타트

짤스부르크의시간은동유럽여행의하일라이트를찍었다.

[체스키크롬노프]

여행의종점으로달리는중체코의문화유산도시체스키크롬노프에들렸다.

눈이녹아아름다운빨간지붕이돋보였고

거리의아름다움에흠뻑빠졌다.

점심시간의맛있는현지식,상점의커피,혼자만의체스키크롬노프산책

아름다운도시의옛정취를즐기며행복한시간이너무나도빨리지나갔다.

[독일의중세도시,로덴부르크]

여행10일차마지막날

로덴부르크의아침은너무도찬란하였다.

중세시대거리를걷는느낌,성밖옹성에서발견한야생화의탄성

아름다움에취한자유시간이너무도행복했다.

[바람꽃인가?]

노랑색의꽃,꼭바람꽃같이생겼다.

이국에서보는바람꽃,정말신난다.

[그리고또…]

이번엔흰꽃,아침햇살에너무도청초하다.

그러나처음보는이국의야생화의이름을어찌알까?

근데이거…..시간이늦겠다.

줄행랑치며중앙광장으로달리는데가슴이SOS치며쌕쌕거린다.

[부르츠부르크의레지던트궁전]

부르츠는’풀잎’이라는뜻을알고무척반가웠던도시이다.

레지던트궁전의정원은넓고나무도많았으나아직눈도채녹지않은초봄이라무척아쉬웠다.

그러나오전의상쾌함을느끼면서부지런히이리뛰고저리뛰고ㅎㅎㅎ

[마리엔베르크요새]

유람선위에위치한중국식당에푸짐하고운치있는점심을먹고

마리엔베르크요새에올라시내를바라보았다.

요새안의동상에정신이팔려앞의의자를못보고무릎을부딪혀서몹시아팠다.ㅠㅠ

요새아래의구릉에는포도밭이다.

부르츠부르크는포도의산지였던것이다.

[프랑크푸르트공항]

인천에서11시간을걸려도착한프랑크푸르트공항

이제동유럽여행10박을마치고다시프랑크푸르트공항에닿았다.

급작스럽게결정하여오게된동유럽,아름답고멋진추억을가슴에담았다.

(사진:2013.2.24-3.7동유럽)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