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 폭포 – 현무암 협곡이 빚어낸 신비의 물소리
철원에서돌창포를본후포천의비둘기낭폭포에닿았다.
비둘기낭폭포는한탄강8경중6경에해당될만큼멋진모습이다.
포천의심산유곡에서흘러나와작은내를이루며논옆을흐르던물줄기가
갑자기땅이푹꺼진현무암주상절리벼랑으로떨어진다.
정글처럼짙은숲아래로떨어진물줄기는어둑어둑한곳에서소를이루고굽이치며
다시한탄강을향해급류를이뤄나간다.
폭포옆급경사지에설치한나무데크계단을돌아내려가자면
현무암주상절리가모여이뤄낸독특한지형을감상할수있다.
[비둘기낭폭포]
[현무암협곡]
우리나라내륙의유일한현무암협곡지대인한탄강유역에있는포천비둘기낭폭포는
뭍에서는보기드문현무암협곡에폭포가만들어진지역이다.
수백미터씩이어진절벽과옥빛못이어우러져천혜의비경을간직하고있으며
바위가세로로길게늘어진주상절리와벽돌처럼쌓인판상절리가층을이루며절묘하게공존하고있다.
인근에있는불무산에서시작된강인불무천에용암대지가침식되면서형성됐다.
용암대지가하천침식에의해새로운지형으로변모하는과정이
화석처럼남아있어지질학적연구가치가높다.
2012년한탄강현무암협곡및비둘기낭폭포는천연기념물제537호로지정되었다.
비둘기낭폭포는수백마리의멧비둘기가폭포위에서식한다고해서붙은이름이다.
동굴천장에서물이떨어지거나못바닥에서솟아나는물,
그리고수직의바위틈에서쉼없이뿜어나오는물등이수량을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