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수산 (4) – 괴불나무 열매, 남근석 공원
금수산은여인이누워있는자태이나
여자의지근이강하여남자는단명한다는유래에따라
오래전에남근석이설치되었으나없어졌다가
2011년남근석을다시설치하였다.
그남근석공원으로내려오다가괴불나무열매를보았다.
괴불나무란이름은꽃이고양이불알을닮아붙어졌다.
가을빛에빛나는빨간열매속에태아가있는것같았다.
남근석공원아래는시의길이다.
사랑의시가걸려있다.
남근석,불알,태아,사랑….
탄생의신비가이가을의등산로에깔렸다.
자연과더불어전설을이야기하는산행길
즐겁고유쾌한시간은이렇게만들어진다.
[괴불나무열매]
혼자서내려오는금수산하산길
특별한야생화가없어꽃의갈증이심하다.
연화산의뻐꾹나리
어답산의새끼꿩의비름처럼
뭔가특별한사연을기대하며….
그런데저기빨갛게빛나는열매는
너무나반가운열매이다.
괴불나무열매일까?
역광에빛나는빨간열매속의모습
구슬댕댕이의이런모습을보고싶은데….
넋을잃을정도의요염한모습
오후시간타임이적절하다.
설레임과기쁨으로벅찬가슴을
빨간열매에투영한다.
시간은충분하다.
아예가방을벗어놓고
신이났다.
괴불나무는줄기속이비어있고
저지대숲속음지에서자라는
키작은나무이다.
경기이북에분포한다.
꽃은5-6월에흰색을피며
차츰노랑색을변화며
향기가나고아름답다.
봄의흰꽃
가을의빨간열매
한세트의완성이넘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