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 (2) – 단추를 닮은 꽃을 피우는 회목나무, 청솔바위

솔향을맡으면서오르는아기자기한암릉길을간다.

푸른잎위에단추가보인다.

엇!저것은회목나무~~

잎맥위로뻗어진꽃줄기끝에단추처럼피어난꽃이앙증맞다.

오봉산을오른후적멸보궁으로바로하산하려고하였으나

하산길은출입금지로막혀있어할수없이오봉을돈다.

원님덕에나팔분다고난이렇게된것이더없이좋다.

언제이오봉산을돌까?

터진시야에서지나온봉우리와능선을바라본다.

굽이굽이넘실넘실발길이넘어온산록이만만찮다.

사진과더불어동영상까지찍으면서감상한다.

햇빛에반쯤얼굴내민동양지꽃과함께….

불러도그냥간동료들은이기쁨을알기나할까?

[회목나무]

꽃도멋을부릴줄아네!

이렇게아름다운악세사리까지하고

앙증맞게포즈를취하고있으니말야….

[회목나무]

회목나무는노박덩굴과인데6-7월에꽃을피운다.

그런데아주특이하게도꽃자루가잎겨드랑이에서나와

주맥을따라잎위를달리고,그끝에단추처럼생긴꽃을피운다.

[오봉산정상]

회목나무꽃을촬영하다가늦게정상에도착하니

동료들이기념샷을찍고있었다.

[오봉산등산로]

[참나무고목]

맛난점심을먹고느긋한시간을즐긴다음일어섰다.

[하산길]

[소나무가있는풍경]

[전망기념샷]

[절벽아래]

[오봉산우회길]

청평사를자동차로가려면저길을가야한다.

[청솔바위]

바위위에청송한그루가있어그뿌리를바위아래에까지뻗혔다.

바위틈에새긴생명의끈질김이다.

[청송바위기념샷]

[돌양지꽃]

오~~위대한생명력~~

아따~~고녀석도암벽등반하고싶었나보네!

카진들의감탄처럼나역시그모습에홀딱반했다.

[사람과산]

그흔적이등산로에새겨졌다.

[조록싸리]

[철쭉]

[뭉게구름]

태양의열기가하늘에새겨졌다.

[청평사계곡]

[산앵도나무]

[걸어온능선조망]

오봉산정상에서적멸보궁으로내려가는길을찾지못하고

예정에없던오봉산을한바뀌돌며,

시야가터진곳에서걸어온능선을바라보니굽이굽이많이도걸었다.

[오봉산동영상]

걸어온능선,그감동을담는다.

[돌양지꽃]

가파른암벽위에핀돌양지꽃
척박한바위틈에서자란다.
안개나구름속에섞여있는
습기를섭취하며살아가는데
산정상의세찬바람을피하기위해
10cm정도로키가작다.

[돌양지꽃]

절벽위에핀한송이

꽃위로그림자가서린다.

그꽃을찍는꽃객

위험을조우하려한다.

신경이말한다.

더가까지가지마!

[구름의그림자]

오봉으로둘러쌓인청평사계곡에구름에걸터앉았다.

(사진:2014-06-14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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