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을 따라…(2)

말바위쉼터에서~숙정문을거처~서울과학고정문~혜화역으로내려오는것으로신문에는나왔다.

걷는시간은1시간37분,넉넉히2시간잡아도

내계산으로오후1시면혜화역에도착할수있었다.

그래서나는커피2잔드는보온병과어름물340ml만가지고갔다.

그러나계획에없던"수문장교대식"을관람했고

2시에떠나는"성벽투어"를기다리고있다.2시간~2시간30분걸리는…..

내위장은이미감각이없어젔다.

"투어"는20명쯤떠났다.

숙정문

성벽길은거의돌층층대로되어있다.

나는너무힘들어서일행의맨꽁무니에겨우쫓아다녔다.

선두에가이드가있고뒷쪽에또한명이따라다녔는데

군인이’대체근무’하는듯했다.

자꾸만뒤처지는나때문에그도함께뒤처젔다.

‘미안해”괜찮아요’그러면서팔한번안잡아준다.ㅎ

모두들숙정문위에올라가설명을듣는데나는그냥밑에있다.

이숙정문은여인들과의에피소드가있는듯했다.

서울의정북쪽이란다.(정동진처럼)

이많은돌을다어디서가지고왔을까?

너무더워서모두지처가고조금쉬면서누군가그런의문도던젔다.

모두땀범벅이되고입술을핥으면혀끝이짠맛이돌았다.

물도커피도안가지고온젊은여자에게

마지막한방울까지커피를따라주고,생수병통채로주었더니……

눈꼼만큼남기고다마시면서"비상용으로남겨드려야지…"

내꺼가지고자기가인심쓴다.ㅎㅎㅎ

그게바로양심일것이다.(눈꼼만큼의양심)

그것만이라도필요할때가아닌가.작금의세태가……

성벽은태조때축성됐는데

97구역으로나누어지금으로하면’지방자치단체’에할당하여성을쌓게했다고한다.

하자가생겨보수를해야할때도,개축해야할때도,

축성한’지자제’에서했다고한다.말하자면지금의’실명제’인것이다.

그러고보니새로운제도라며호들갑을떨어봐도

선조들이이미실행한제도들을슬쩍가저오는것이다.

그설명을듣고보니성곽을쌓은모양이조금씩다르다는생각도들고

돌의색갈도크기도다르게보였다.

북악산

오른쪽으로청와대가있다.

청와대를정상으로찍었을때뒤로보이는뾰족한산의측면

이쪽에서올라가는것보다뒷쪽으로내려가는게더힘들었다.

경사가심하고가파른돌층층대

다리가부들부들떨렸다.ㅎ

(사진기술보다날씨를탓하고싶다.ㅎㅎㅎ)

1.21사태(김신조)때공비들과격전의상흔

이소나무기둥에더많은상흔이있는데

이사진찍고내디카는’저장할공간이없습니다’아쉬움이많다.

이소나무아래로잡힐듯이청와대가있다.

죽어도사수해야했던그날의상황이생생하다.

그사건도도저히잊어서는안되는것아닌가?

아래사진가운데산위기와지붕은’북악스카이웨이의팔각정’이라고한다.

산의하얀줄도성벽이고

가운데큰기와집은’삼청각’이라고했던것같은데정확한지모르겠다.

시가지도몇장찍었는데너무안나와서지워버렸다.

한번권하고싶은장소다.

우리는말바위에서시작하여창의문(자하문)에서끝냈는데

반대로걷는팀을중간에서만났는데많이힘들어했다.

창의문에서북악산정상까지너무가파랐다.

많이힘들었지만,성취감은만끽했다.

자신이생겨

또걷기계획을세운다.

‘군자역~뚝섬역’

우리대한민국수도서울을사랑합니다.

200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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