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길도 익히고… 데레사님댁에도 가고…

아들네가평촌으로이사한지가두달이되가는데도

올봄은유난히춥고황사도자주껴서아이와집에서만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몸이영말이아닙니다.

이사하기전에는아침마다걷기를해서그나마몸이그만했는데

몸이무겁고자꾸만펭귄을닮아갑니다.

안되겠다싶어

아침시간을이용하기로했습니다.

동네길도익힐겸이곳저곳을걷다가

외곽순환도로를지나니작은야산같은공원이있더군요.

높지도않고,갈래갈래길이많아서한시간쯤걷기에좋은곳이었지요.

동네분들이운동하러많이올라오시더라구요.

걷다하늘을보니비행기지나간자리가길게그어져있습니다.

산아래쪽에고인돌몇기가있었는데낮이익었습니다.

데레사님올리셨던바로그고인돌이더라구요.

우쩨이런일이?

사실은아들네가이사한곳이바로데레사님네옆동네거든요.ㅎ

마을버스한정거장거리인데걸어서10분이에요.

우리뒷방유리창으로데레사님아파트가빤히보입니다.

자주만나냐고물어보신다면…

데레사님얼마나바쁘신분인지

운동하러가셔야지일어배우러가셔야지

무슨모임모임모임…

여행은또얼마나다니시는지…

어느날날도좋고병윤이데리고놀러갈려고일찍전화드렸더니글쎄

수덕사라고하시더군요.ㅎㅎㅎ

공원에서내려와집에오는길

아파트담벼락에개나리가극성스럽게피어있습니다.

밑에꽃사진은데레사님사시는아파트단지내에서찍은것입니다.

지난금요일데레사님이전화하시길

날도좋으니병윤이데리고놀러오라고

병윤이봐줄테니꽃사진찍으라고하셔서갔었습니다.

제가사진을잘못찍잖아요.

더군다나꽃사진은더못찍거던요.

그래도선배님명령이니찍긴찍었습니다.ㅎㅎㅎ

桃花라고하셨는지,梅花라고하셨는지…가물가물합니다.

앵두꽃도피고,라이락도금방필것같고…

벗꽃봉오라도곧터질것같고…

수선화,벤지기타등등등

참많이도피어있던데찍는게조심스럽데요.

꽃에게미안한거죠.ㅎ

민들레꽃은올처음보았습니다.

참예쁜들꽃이지요.

이녀석은집에왔은데안들어가겠다고해서놀이터에서또놀고…

데레사님을블로그에서사진으로글로만뵐때도

데레사님처럼살아야겠다고생각했는데

직접뵙고나니그마음이더굳혀집니다.

데레사님저의멘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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