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당지의 가을

창경궁에있는춘당지입니다.

원래춘당지는활도쏘고,

과거도보던춘당대근처의작은연못의이름이었다고합니다.

지금의춘당지는

왕이농정을살피던곳으로’내능포’라했는데

11개의논이있어서

왕이친히농사를지으면서풍년을기원하였던곳입니다.

그러던곳을1909년일제강점기에창경궁을파괴하고창경원으로

격하시키면서논들을메우고연못을일본식으로만들며춘당지라고했답니다.

다시창경궁으로복원하면서지금의연못모습이되었다고합니다.

춘당지를한바퀴돌면서서울한복판에이런곳이있다는것.

창덕궁창경궁,10만평이넘는다는후원(비원)을돌아보면서

서울이왜서울인것을깨닫게되더군요.

아직가을이깊지않아서

단풍이아직덜물들었더군요.

그러나가을을느끼기엔충분했습니다.

팔각칠층석탑

흔히보던탑들과좀다르다했더니

한국에있는유일한중국석탑이군요.

라마불교의탑형태라고합니다.

일제강점기초기이왕가박물관을만들때만주에서가지고온

상인으로부터매입해서세워놓았다네요.

연못가장자리에서있습니다.

1470년에만들어졌으며

1992,1,15일에보물1119호로지정됐습니다.

천연기념물인원앙

연못가운데동그란작은섬이있는데원앙의서식지라네요.

새우깡을받아먹는갈매기들처럼이원앙들도

사람들이던저주는땅콩을좋아한다는군요.

그래서인지멀리가지도않고사람들가까운곳에모여있네요.

사람들이못된버릇을가르쳐주었군요.

척척늘어져있는수양버들과

막물들고있는동그란잎의활엽수가정말예쁘게어우러져있습니다.

이곳춘당지는사계절다풍광이좋은곳이지만

눈쌓인겨울이제일멋있다고합니다.

연못이얼고그위로눈이싸이고

나무들에도눈이싸이면먼이국에있는듯하답니다.

눈많이온겨울날가봐야겠습니다.

백송

껍질이하얀게특징입니다.

그런데처음부터하얀것이아니고

어렸을때는푸른색이었다가나이를먹으면서

흰얼룩무늬가많아진다고합니다.

원산지는베이징부근이며

조선왕조때사신으로북경에간사신들이귀국하며

솔방울을가져다심은것이라고합니다.

성장이매우느리고번식이어려워서희귀하답니다.

춘당지를한바퀴돌고나면이렇게산책길이나옵니다.

얼마나좋은지모릅니다.

입장료가1,000원밖에안되고

그나마나는공짜구요.ㅎㅎㅎ

가을의한날즐기기참좋은곳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