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길

개미마을에서인왕산으로오르는길

일단기차바위능선을타야합니다

나!죽었다!!!

경사가보통이아닙니다.

처음허리디스크로진단이났을때.

의사가’많이걸으세요.’그러면서될수있는대료평지를걸으랍니다.

‘산에는못가겠네요?’

‘산에가고싶으면혼자가세요.’

여럿이가면서뒤처지던지,그래서쫒아가느라고무리하지말고

혼자서천천히다니라는것이지요.

그래서어쩌다하는나의산행은’홀로’가됐습니다.

이런계단도있네요.

오르다,소나무사이로보이는커다란바위위에지은집

짖느라고고생도했겠지만얄밉기도하더군요.

산에서내려오는분에게물어봤습니다.

‘저건물은뭐하는곳이냐?’고

군시설이라네요.

기차바위능선에서바라본홍제동쪽

서대문구청쪽으로가는고가도로가보이고…

오른쪽으로가면녹번동,응암동으로가는것같습니다.

북악산의성곽이보입니다.

인왕산성곽과창의문에서이어집니다.

지금은도로때문에끊어져있지만요.

기차바위능선길

화강암이부서진마사토라서미끄럽습니다.

소나무색갈과대조되어하얗게보이더군요.

기차바위의머리부분

이곳이기차의몸통부분인데전체를디카에담을수가없네요.

낭떨어지라서…

성곽과도시와남산의어울림,

높은데서내려다보는기분때문에산을오르겠지요.

작은초소와정상

커다란바위덩어리같습니다.

한참을서서망서렸습니다.

어느이웃님말처럼

돈도안생기는데…ㅎ

이철계단을오르면초소가있습니다.

마사토에다경사가심한산을오르기란힘이드는데

이런철계단을시설해놓으면수월하게오르겠지만

와~

오르자니숨이턱에닿습니다.

암벽을타고오르는사람들

이사진바로전사진에는,나무옆에파란샤쓰입은남자가

용변을보고있었습니다.ㅎ

정상은이렇게암벽입니다.

내가올라온길

다시내려가야할길

뒷쪽의파노라마는북한산연봉

이철계단을올라야정상입니다.

사람없을때찍으려고한참기다렸습니다.

정상입니다.

삿갓을엎어놓은듯하다하여삿갓바위라고합니다.

높이338.2M

전체가화강암으로구성된서울의진산(鎭山)중하나

조선초에도성을세울때

북악산을주산(主山)

남산을안산(案山)

낙산을좌청룡

인왕산을우백호로삼았던조선조의명산

봄에는진달래가만발하고곳곳에약수와누대가있었다.

군사적이유로1968년1월21일부터출입이통제되었다가

1993년에개방되엇다.

(네이버에서)

정상에서바라본북악산

청와대뒷산이지요.

청와대를정면애서보면뒤로오뚝솟아있는산

1.21사태때산정상에서총격전이벌어졌습니다.

성곽을오리자면총맞은나무가있는데’김신조나무’라고합니다.

대통령관저뒷산까지쳐들어왔었으니얼마나긴박한상황이었을까요.

정상에서바라본청와대

운동장이있는건물은청운중학교.

경복궁쪽

남산을마주보고

서대문쪽

성산동쪽.

한강도보이고,

상암월드컵경기장도보이고

정상에있는종로구와서대문구의경계석

‘정상에서창의문까지’한번더올려야겠습니다.

*발견이윤문기가추천하는

‘서울의걷기좋은숲길’에소개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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