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혈압약두달치약값이먼저것보다몇천원적다.

약사에게

‘처방이달라졌어요?’

‘아니요,약값이조금내렸어요.’

희안한일도있다.

내기억으로는약값은오르기만했던것같은데

FTA체결때문인가!(나혼자생각)

어렸을적친구에게서전화가왔다.

아주오랜만에…

‘살아있었구나!하하하!’

그녀의웃음소리는언제나크고명쾌하다.

보고싶단다.

보고싶어서보러온댄다.

스트레스쌓이면그것풀으려고찹쌀가루한말로

하루종일고추장을담그는친구다.

‘수요일날갈께.’

그날은두여자의웃음소리때문에아들네집천정이무너질지도모른다.ㅎㅎㅎ

앞산모퉁이쪽으로아카시아꽃이출렁이며피어있다.

작년만해도그꽃보겠다고앞산머리까지갔었는데

그냥내다만본다.

저꽃지면밤꽃피고,여름인데…

세월이너무빠르다.

내세월의속도는시속70킬로미터다.

그러나그느낌의속도는120킬로미터쯤된다.

그런데도느리다고뒤에서빵빵거린다.

나는두아들을위해서

그리고두며누리를위해서

손주들을위해서기도한다.

가끔나라를위해서도기도하고

국회의원들을위해서도기도한다.

병들고소외된자들을위해서도기도한다.

그러나정작나를위한기도는빼먹는다.

그렇더라도하나님.

하나님은이늙은딸을절대로빼먹지말아주세요.

뒷산양지바른곳,무덤에핀오랑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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