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예술 박물관

내가아들네서집으로오자면전철을타고또버스를타야하는데

그버스길에새로운로선의버스가생겼습니다.

한달쯤된것같은데’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종점이더군요.

당연히호기심이발동했지만이런저런이유로못가다가

지지난토요일정형외과에서물리치료받고나와버스를기다리는데

그70번버스가먼저오더란말이지요.

앞뒤생각할것없이그냥타버렸습니다.

의정부시내를뱅글뱅글돌다가외곽으로빠지는데

금방시골풍경이되버리더군요.

얼마쯤가다보니버스에나혼자달랑남고.

나는운전사에게분명히’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간다고말했는데

나를박물관전정류장에내려놓더니지혼자박물관으로가데요.ㅎ

정류장에있던아취형구조물양쪽에버티고서있던아프리카전사?

일차선정도의길을타박타박걸어가자니이런건물이나타나고

날태우고온버스가주차장에서있더군요.ㅎ

불평은안합니다.

걷는다는건좋은거니까요.

매표소에서실랑이를좀했습니다.

65세할인이있다면서나는안해주는거에요.

‘할인이있다면요.’

‘있습니다.’

‘그런데난왜안돼요?’

민쯩깟지요.ㅎ

안돼보인다는거지요.

이럴때는웬지기분이좋아지니나도속물맞습니다.ㅎ

민속공연이금방시작한다고해서부지런히올라가는데

이남자가내려오더군요.

기분좋은김에’헬로~’하면서디카를들이댓더니

요런포즈를취해주네요.

까맣기는진짜까맣치요.ㅎ

올라가는길옆에나무로만든작품들

이작품의소재는돌

공연장입구.

공연이이미시작되었는지타악기소리가요란합니다.

여러가지악기를다루는재주꾼.

제일미남이고…ㅎ

4명의연주자와5명의무용수들

지구가깨어지고바스러지는것같았습니다.

귀청이찢어지는것같기도하구요.

그런데신이났습니다.

관객들이손뼉으로박자를맞춰주었거던요.

무용수들의현란한몸놀림이황홀했습니다.

특히남자무용수들의…ㅎ

마지막무대인사.

관중들이올라가서사진도찍고그랬습니다.

공연이끝나고피곤한모습의여자무용수들

그러다가도사진기만들면이렇게포즈를잡아줍니다.

사진도같이찍어주고…

정원에도조각품이많았고

박물관에은더많은데…그래서작품도더올리려고했는데

비공개로해놓고수정하는식으로올려야되고

그러는중에도블로그가꺼져버리고…ㅎ

한번더올리던지아니면포기해버리던지할려구요.

포천에있는’아프리카예술박물관’

아이들과가볼만한곳입니다.

산속에있어서공기좋고경치좋구요.

넓어서좋은데여기저기조각품이아주많습니다.

간단한먹을거리마실거리도있습니다.ㅎ

혼자갔어도충분히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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