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면 더 좋을 흙집…..가산토방

제주여행마지막밤을지낼

며느리가미리예약해놓은’가산토방’찾아갔습니다.

해변에서캠핑하고싶은아들이

해변을떠날생각을안하고일몰까지구경했으니

토방에도착했을때는한밤중이었습니다.

다음날아침에야토방구경을했습니다.

아침햇살을받아

방금세수한얼굴같습니다.

정면으로보이는모습.

이건물은본채인데사무실,식당,공동목욕탕

그리고단체손님을수용할수있는커다란방이있습니다.

이사진은빌려왔습니다.

별채의정원

정원을가운데두고동그랗게돌아가며

예쁘고앙징맞은독채들이있습니다.

며느리는이런곳에묵고싶었는데

빈방이없어서우리는본채에서묵었습니다.

별채의작은길들

별채의대문을몇개찍어보았습니다.

팻말이있는데모두꽃이름입니다.

백낭금

도라지꽃

설앵초

무궁화

낙산홍

쑥부쟁이…….기타등등…

제주에서많이자라는꽃들이라고하네요.

집모습이조금씩다름니다.

들어가보지못한게아쉽습니다.

본체를소개하자면…

(주인에게돈받은것도없는데내가왜이러는지…ㅎㅎㅎ)

본채거실옆에있는이것은

에스키모의이글루같기도하고

왕개미집같기도하고…ㅎ

문패에

‘산물봉선207’이라고붙어있습니다.

호기심이발동하여들여다보니글쎄!!!

1인용입니다.

침대가아니고솜이브자리한채가놓여있고

작은앉은뱅이책상에호롱불이켜져있습니다.

문열고들어가고싶은생각이굴둑같아지는방입니다.

우리식구가하룻밤묵은방

본채에있는

7~8명내지10명도잘수있는방인데

우리5식구가금낭화처럼

조롱조롱붙어서잤습니다.

방의내부

반대쪽에는창호지창문이있엇고

침구는보송보송솜이브자리였습니다.

지에미애비보다먼저일어난병윤이쨔식이

할미와새벽산책을하고와서게임에빠졌네요.

거실을이렇게대갓집대청마루처럼꾸며놓았습니다.

저도방금그옆자리에앉아있었지요.ㅎ

토방에서준아침식사

전복죽이라네요.

재료를많이아꼈더라구요.

숙박비에포함된것인데

주인생각에는공짜로준다는생각이들었는지…ㅎ

어쨋든토방이라는편견이조금작용했겠지만

추억이될만한하룻밤이었습니다.

지금생각하니

요즘처럼조금선뜻한가을날에갔었다면

더좋았을거라는생각이듭니다.

토방뒷쪽바베큐장에서보이는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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