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매화구경

남들은광양으로해남으로섬진강으로매화구경간다는데

또어떤분들은일본으로벗꽃구경도갔었다는데

나는청계천으로매화구경갔습니다.

며칠전지인께서’청계천에는아직안피었더라.’라고하셨길레

5일쯤지나서갔더니활짝피어있더라구요.

2호서한양대역에서내려3번출구로나가면중랑천으로

내려가는길이있습니다.

내려가자마자만나는’살곶이다리’

이다리는보행자만다닐수있습니다.

자전거를탓을경우저분들처럼자전거를끌고천천히걸어가야됩니다.

600년이나된가장오래되고긴돌다리입니다.

중랑천과청계천이만나흐르다한강을2km앞둔곳에놓여있습니다.

1967년12월15일사적제160호였다가

2011년12월23일보물제1738호가되었습니다.

1420년(세종3년)에시작했으나

강의너비가너무넓어홍수를이겨내지못해서중단되었다가

1483년성종14년에완성되었다고합니다.

이다리를건너뚝섬쪽으로왕이행차하셨다고하네요.

이다리를건너면서울숲이됩니다.

*대원군이경복궁을지을때이다리의석재를절반이나

가져다쓰는바람에그후버려져있다가

1972년서울시에서복원을했으나

원형대로는못했다고합니다.

다리근처에는이런꽃들도피어있구요.

중랑천과청계천이모여서도도하게흐릅니다.

중랑과청계가합치는곳

이오누이조각작품에누군가가

철따라옷을바꿔입힌다고합니다.

이날은이름만봄날이지바람이엄청불어서

겨울복장이어울립니다.

개나리가활짝피었습니다.

개나리위로옅은분홍색이도는나무가벗나무인데

아직며칠기다려야만개할것같습니다.

한가한오리떼

청계천물이깨끗합니다.

이곳은청계천하류라서흔히생각하는청계천하고는다릅니다.

이산책코스외에는생태그대로입니다.

청계천에서한발작만벗어나면와글거리는도심이지요.

믿기지않는한가로움과고요함이깃들어있습니다.

매화가피었네요.

섬진강매화마을의매화를상상하셨다면죄송합니다.ㅎ

이날구름이변화무쌍했습니다.

바람이불어서그랬겠지만아무튼요란했습니다.

그래서구름을배경으로매화를찍어봤습니다.

싸구려디카로요.ㅎ

매화를그리노라

이방응

종이위에붓휘두르니묵색산뜻한데

매화몇점그려놓으니참으로즐겁도다.

하늬바람빌어멀리멀리날려서

집집마다거리마다봄활짝피게하고파라.

‘치지꽃향기코끝에스치더니’에서

강변길꽃구경

두보

강가온통꽃으로화사하니이를어쩌나!

알릴곳없으니그저미칠지경

서둘러남쪽마을로술친구찾아갔더니

그마저열흘전에술마시러나가침상만덩그렇네

‘치자꽃향기코끝에스치더니’에서

새순이버들강아지같은데

가지가늘어지지는않았네요.

무슨나무일까요?

하늘을배경으로물을배경으로찍어보았읍니다.

이날오후날씨가돌변하더니

비바람에눈까지…

어제도호랑이가장가가고여우가시집가고…

합동결혼식이었는지하루종일날씨가고약했습니다.ㅎ

매화다떨어졌겠읍니다.

멀리안가고매화구경했네요.

돈안들고,시간안들이고…헤

벗꽃구경도여의도윤중제는복잡할테고

남산으로갈겁니다.ㅎ

이웃님들즐거운봄날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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