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정동진

광화문에서정동쪽!

정동진역

바다에서제일가까운역

일출이가장아름다운곳

묵호에서생선회로점심을푸짐하게먹고

7번국도를따라올라갑니다.

새천년해안도로는끝나고

‘낭만가도’로달립니다.

낭만가도는포구가까이에서달리는데

계속이어지는것이아니고

작은포구가끝나는곳에서낭만가도도끝이납니다.

그러면다시7번국도로진입하고…

소나무가방풍림이어서

바다와어우러져정말낭만가도입니다.

친구는

식구들과한번왔었다면서날보고

혼자구경하고오라며차에서내리지도않습니다.

어떻든나는좋습니다.ㅎ

정동진

-신봉승
벗이여,
바른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저우람한
아침해를보았는가.

큰발원에서
작은소망에이르는
우리들모든번뇌를씻어내는
저불타는태초의햇살과
마주서는기쁨을아는가.

벗이여
밝은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저푸른파도가
억겁을뒤척이는소리를들었는가.

처연한몸짓
염원하는몸부림을
마주서서바라보는이환희가
우리사는보람임을
벗이여정녕아는가.

일부러바다를보러왔습니다.

바다는고요하고아늑했습니다.

한낮이었지만옅은안개가끼어있어서

봄바다같기도했고

늦가을의적막감도있었습니다.

바다를느끼기에참좋았습니다.

의자는

비어있으면외로워보이고

홀로앉아있으면더외로워보입니다.

바다와

소나무와

긴의자의멋진어우러짐

주중이라서그랬을까!

가을같은

쓸쓸함과외로움이정물화처럼정지되어있었습니다.

의자에앉으면외로움이전염되어

몸살이날것같았습니다.

‘모래시계’

내용은하나도생각이안나는데

고현정만생각이납니다.

저건널목을건너가던모습

알수없는슬픔이화면가득했었습니다.

바다를배경으로서있는소나무가

‘고현정소나무’라고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