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동생이와서며칠묵고갔습니다.
무덥고슾한여름날은집에있는게제일좋은데
오랜만에왔는데그럴수가없어서일산호수공원도가고
앙평두물머리도갔었네요.
두물머리가던날얼마나덥고흐텁지근하던지숨이턱턱막히는것같더라구요.
후유증으로목이붓는감기에걸려고생도했습니다.ㅎ
동생말이
세미원에서두물머리로걷는동안소나기가다섯번지나갔다네요.
여름날한소나기는시원한법인데그날은전혀아니더군요.
연꽃은이미저버리고…
수련이피고있었습니다.
배다리
세미원에서두물머리로건너가는다리가생겼더라구요.
몇년전갔을때는없었는데…
배다리란
여러척의배를띄우고
배를가로질러연결하여다리를만드는거라네요.
정조의잦은화성행차를위하여정약용이설계했다고합니다.
설치와해체가쉬운것이강점
강폭이좁고유속이느린곳에설치하는데
두물머리의배다리는그때의배다리와매우유사하게만들어졌다고합니다.
그위를걷노라면약간흔들리며
배를탄듯한기분이납니다.
한소나기가지난뒤
연잎에고여있는물방울
또비가올려고어두워집니다.
물안개는산허리를휘감고…
두물머리는새벽물안개피어오를때가멋있다고합니다.
사진찍으러일부러새벽에온다네요
그리고
강물을붉게물들며돗단배를배경으로지는노을도
아주멋있다고합니다.
우리는아주나쁜날간거지요.
해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