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황실의 마지막 여인들이 여생을 보낸곳

헌종은명헌황후에게서후사가없자1847년김재정의딸을경빈으로맞이하여

창덕궁과창경궁중간에낙선재,석복헌,수강재를지었다.

낙선재는헌종의서재겸사랑채였고,

석복헌은경빈의처소였으며

수강재는수렴청정이끝난순원왕후를모신곳이다.

헌종의뜻을따라단청을하지않은소박한외형을지녔다.

또한외국문물에대한왕의기호를반영하듯

창살무늬와상량전의건축양식에서청나라양식을볼수있다.

이문을들어가면넓은마당이있고낙선재가마주보인다.

낙선재

간간히비가오는날이어서그런지사진이어둡다.

낙선재현판은청나라의대가섭지선의글씨이고,

대청마루앞주련(기둥에세로로쓴글씨)은

추사김정희의스승옹방강의글씨라고한다.

문이나문살이다르다.

청나라앙식인가보다.

낙선재는

1963년일본에서귀국한영친왕이거처하다가돌아가신곳이며

마지막황비수정효황후(순종의계비)가돌아가신곳

황태자비이방자여사가1989년세상을떠난곳

그리고고종황제의외동딸덕혜옹주가

이방자여사와친구처럼살다가세상을떠난곳

이두여자는정략결혼의희생자다.

불모로일본에서살다가1963년귀국하여

이방자여사는낙선재에

덕혜옹주는수강재에서서로의지하며살다가

세상을떠날때도10일차이로떠났다.

애처러운일이다.

이렇게낙선재는

황실의마지막여인들이여생을보내다

외롭게생애를마친곳이다.

석복헌

경빈이머물던곳

넓지도화려하지도않은

나무색의수수함이그대로배어있다.

수강재

덕혜옹주가살았던곳

덕혜옹주는일본에불모로끌려가고

강제결혼을한다.정략결혼!

그로인해평생을정신분열증환자로살았다.

그가정신이맑을때쓴한장의낙서에서그심경을읽을수있다.

"나는낙선재에서오래오래살고싶어요.

전하비전하보고싶습니다.

대한민국우리나라"

나라를잃는다는것

나라를빼앗긴다는것

전쟁을한다는것

지금의나라돌아가는것을보면걱정이된다.

이런비극이또일어나면안되는데…

우리모두정신바짝차리고

우리나라를지켜야겠다.

"대한민국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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